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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마저 외면당하나…” 애플 AI 위기론 확산, 구글 제미나이 탑재 임박?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0 08:17
“시리마저 외면당하나…” 애플 AI 위기론 확산, 구글 제미나이 탑재 임박?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WWDC25, 시리 업데이트 미미해 AI 경쟁력 우려
  • 2 경쟁사 AI 질주 속 애플, ChatGPT 연동 등 소극적 대응
  • 3 구글 제미나이 탑재 가능성 언급, 자체 AI 역량 강화 시급
애플의 인공지능(AI)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5에서 기대를 모았던 AI 비서 '시리(Siri)'의 대대적인 업데이트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작년에 약속했던 개인화 기능마저 또다시 지연된다는 발표만 있었습니다. 이는 애플이 치열한 AI 경쟁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은 행사 내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기술을 언급하며 메시지, 페이스타임, 전화 통화에서의 실시간 번역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 AI 비서인 시리에 대해서는 "더 자연스럽고 도움이 되도록 업데이트했다"는 원론적인 설명에 그쳤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시리의 개인 맞춤형 기능 강화는 이번에도 물 건너간 셈입니다.

애플, 약속했던 시리 개인화 기능 또 언제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시리를 더욱 개인적인 서비스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년 WWDC에서 "향후 1년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공언했던 기능들이 또다시 지연됨을 인정한 것입니다. 애플이 TV 광고까지 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새로운 시리의 모습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더딘 행보는 사용자들의 실망감을 키우는 동시에,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AI 기술은 출시 초기부터 알림 요약 기능 오류 등으로 체면을 구겼고, 일부 앱 카테고리에서는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글·MS는 AI로 날아다니는데, 애플은 겨우 ChatGPT 연동?

애플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들은 무서운 속도로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며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고, 화면의 이미지나 사물을 인식해 반응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윈도우 11 파일 탐색기에 AI 단축키를 도입해 사진 편집이나 문서 요약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AI 기술 현황
구글 제미나이(Gemini) 무료 공개, 실시간 이미지 인식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 AI 단축키 (사진 편집, 문서 요약 등)
애플 OpenAI의 ChatGPT 기술 일부 연동, 메시지 등 실시간 번역
이에 반해 애플은 이번 WWDC25에서 자체 AI 모델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 OpenAI의 ChatGPT 기술을 통합하는 수준의 발표를 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화면에 보이는 내용에 대해 ChatGPT에 질문하거나 구글, Etsy 등에서 유사 이미지 및 제품을 검색할 수 있는 시각 지능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경쟁사들에 비해 소극적인 대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애플 AI, 이대로 괜찮나?" 전문가들의 따끔한 지적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AI 모델 성능에서 OpenAI, 앤트로픽, 구글과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지적합니다. 애플의 폐쇄적인 기술 생태계가 오히려 AI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단순히 외부 기술을 가져다 쓰는 것을 넘어, 애플만의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WWDC25를 통해 ChatGPT 외에 구글의 제미나이 같은 다른 AI 모델을 iOS에 탑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작년 6월,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제미나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 올해 중반까지 애플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애플의 AI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애플이 과거의 혁신적인 명성을 AI 분야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뒤늦게나마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애플이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사용자들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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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나?

댓글 2

16일 전

앤트로픽 인수 ㄱㄱ

YN
YNLV.6
18일 전

시리 왜 업데이트 안해주지 ㅜㅜ 그냥 실력이 없는거 아닌가 ㅠㅠ

16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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