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5는 쇼였다?” 애플의 AI 헛발질, 개발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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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1 02:20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WWDC 2025, 화려함 속 개발자 불만 고조
- 2 AI 기능 지연·앱스토어 정책 불투명에 비판 확산
- 3 애플, 개발자와 상생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 시급
애플의 연례 개발자 축제 WWDC 2025가 화려한 막을 올렸지만,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불만과 실망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번지르르했지만, 알맹이는 없었다는 혹평과 함께 애플의 AI 전략과 개발자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애플이 노래까지 불러가며 개발자들을 치켜세웠지만, 정작 중요한 AI 기술 발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앱스토어 관련 논란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개발자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이번 WWDC 2025는 애플이 AI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개발자 생태계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만 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화려한 쇼 뒤에 가려진 애플의 민낯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AI 약속은 어디로? 실망만 안긴 애플
애플은 작년 WWDC에서 야심차게 공개했던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Siri 출시를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AI 기능들도 이미 구글 등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수준이거나, 심지어 구글 앱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혁신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AI 번역 기능은 구글 번역에 비해 지원 언어가 턱없이 부족하고, 이미지 인식 기술인 '비주얼 인텔리전스' 역시 구글 렌즈의 다양한 기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OpenAI의 ChatGPT를 일부 기능에 통합하긴 했지만, 이는 자체적인 AI 기술력 부족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구글 제미나이나 앤트로픽과의 협력 소식은 전혀 없어, 개발자들은 애플의 AI 생태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확인하지 못한 채 실망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마치 최신 스마트폰 시대에 2G폰을 보는 듯한 답답함마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앱스토어는 여전히 '갑질 천국'?
애플은 개발자들의 오랜 불만 사항인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WWDC에서도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근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미국 내 개발자들에게 외부 결제 시스템 안내를 허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수수료 인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는 여전히 많은 개발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사에게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개발자 지원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앱 사기 방지 기능이나 개발자 수익 증대 같은 내용을 앞세웠지만, 정작 개발자들이 원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개발자들은 애플이 앱스토어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예쁘기만 하면 다냐?' 개발자 울리는 새 디자인과 정책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인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를 선보였지만, 정작 개발자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애플은 왜 기존 앱들을 이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 디자인은 시각적으로는 화려할 수 있지만, 앱 성능 저하나 개발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게다가 iOS 26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는 앱스토어가 기본적으로 검색 페이지로 열리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앱스토어 검색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사들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WWDC 2025는 애플이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애플이 진정으로 개발자들과 상생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귀를 열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칭찬이나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지원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려했던 애플 제국도 개발자들의 외면 속에 서서히 빛을 잃어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애플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개발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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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애플....과연 어떻게 판을 뒤집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