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킬러돌의 굴욕?” 더 잔혹한 군용 AI의 등장에 속편은 혹평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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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7 22:26

기사 3줄 요약
- 1 AI 킬러돌 영화 '메간 2.0' 개봉, 전작과 달리 혹평 쏟아져
- 2 공포 코미디 대신 SF 액션 장르로 변경, 더 강력한 군용 AI '아멜리아' 등장
- 3 전작의 독특한 매력 잃고, 흔한 SF 공식 따라가 아쉽다는 평가 지배적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AI 킬러돌 영화 '메간'의 속편 '메간 2.0'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전작의 명성을 잇기엔 부족하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전작의 공포와 코미디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 대신, SF 액션 장르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메간'보다 더 강력하고 무자비한 새로운 군용 AI 로봇 '아멜리아'의 등장입니다.
그래서 전작이랑 뭐가 다른데?
'메간 2.0'은 전작의 사건 2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케이디와 이모 젬마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젬마는 AI 기술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로 활동합니다. 한편, 미군은 메간의 기술을 이용해 감정은 없고 오직 살상 능력만 극대화한 군용 AI 로봇 '아멜리아'를 개발합니다. 예상대로 아멜리아는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결국 인류는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파괴되었던 '메간'을 다시 불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영화 평가는 왜 안 좋은 거야?
비평가들은 영화가 전작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소름 돋는 공포'와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의 절묘한 균형을 잃었다고 지적합니다. 그 대신 '터미네이터' 같은 흔한 SF 액션 영화의 공식을 따라가면서 개성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영화가 스스로를 B급 영화처럼 희화화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관객들은 AI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기보다, 로봇들의 싸움이라는 볼거리에만 치중했다고 비판합니다. 인간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깊이 없이 겉돌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결국 AI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은?
'메간 2.0'은 AI 기술의 위험성과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직접적이고 뻔해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전작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더 커진 규모와 예산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간'과 새로운 라이벌 '아멜리아'의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에게는 아쉬운 속편으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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