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UAE 뒤에 중국 숨어있었나? 美, 엔비디아 AI 칩 거래 돌연 중단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23:25

기사 3줄 요약

1 미국, UAE의 엔비디아 AI 칩 수조 원 거래 중단
2 최첨단 칩의 중국 밀수 가능성, 국가 안보 우려
3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반도체 시장 긴장 고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에 추진되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칩 거래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이 UAE에 판매되는 것을 보류시킨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거래 중단을 넘어,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진짜 이유가 중국 때문이라고?

이번 거래 중단의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중국입니다. 미국 정부는 UAE로 판매된 엔비디아의 AI 칩이 결국 중국으로 밀수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이 담긴 칩이 중국 손에 들어간다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우위를 지키고 중국의 군사적, 기술적 성장을 견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UAE는 안전하다는데, 왜 못 믿는 거야?

물론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칩 밀수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미국을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들의 약속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UAE의 AI 기업인 G42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불신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국가들을 대상으로도 칩 수출 제한을 검토하며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결정은 여러 방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로 엔비디아는 막대한 수익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미국과 UAE의 외교 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며, 글로벌 AI 칩 공급망은 또 한 번의 재편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번 거래 중단은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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