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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1등 포기?” 중국 AI가 세계 집어삼킨 소름 돋는 전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8 07:44
“성능 1등 포기?” 중국 AI가 세계 집어삼킨 소름 돋는 전략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가성비로 시장 장악
  • 2 성능보다 점유율 우선 전략
  • 3 기술 확산이 승패 가른다
“성능은 2등이어도 괜찮다. 대신 전 세계가 우리를 쓰게 만들겠다.” 중국 AI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AI라고 하면 무조건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미국의 구글이나 오픈AI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판도가 완전히 뒤집히고 있습니다.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 AI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무기로 전 세계 사용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은 어떤 전략으로 철옹성 같은 미국 AI 시장을 뚫고 들어갔을까요? 그 충격적인 실태를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국인들도 몰래 쓴다는 중국 AI

최근 중국의 동영상 생성 AI인 ‘클링 AI’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무려 1,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간 매출은 약 3,45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개발사가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대기록입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미국 오픈AI의 동영상 모델 ‘소라’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시간을 끄는 사이, 중국이 그 빈틈을 파고든 것입니다. 클링 AI는 월 10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중국의 ‘지푸 AI’라는 모델은 코딩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사용자가 너무 많아져서 서비스 일부를 제한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아주 복잡한 설계는 미국의 비싼 AI에게 맡기지만, 단순하고 반복적인 코딩 작업은 비용이 5분의 1밖에 안 되는 중국 AI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성능은 조금 부족해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혁신보다 더 무서운 ‘확산’의 힘

많은 사람은 “그래봤자 기술력은 미국이 최고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기술 자체는 미국이 앞서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도 “중국이 아직 완전히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워싱턴대학교 제프리 딩 교수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경제적 승리자는 기술을 처음 ‘발명’한 국가가 아니라, 그 기술을 빠르고 넓게 ‘확산’시킨 국가였다고 합니다. 그는 “혁신은 0에서 1을 만드는 것이지만, 확산은 1을 100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중국은 100을 만드는 확산 전쟁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모델이 기술적으로 6개월 앞서 있더라도, 가격이 10배나 비싸다면 대중은 결국 저렴하고 쓸만한 중국 AI를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위기

중국의 오픈 소스 모델들은 이미 전 세계 개발자들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모델은 누적 다운로드 7억 건을 돌파했고, AI 모델 집계 플랫폼인 오픈라우터에서 중국 모델 점유율은 1년 만에 1.2%에서 30%로 폭증했습니다. 이 흐름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단순히 기술력 1등을 목표로 달리는 것보다, 시장이 진짜 원하는 가격과 접근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혁신하고 중국은 확산한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한국 AI 산업도 냉정한 현실 인식과 전략 수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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