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못 하는 성격?” A4 용지 한 장으로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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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2 13:05
기사 3줄 요약
- 1 A4 용지로 내면 지도 그리기 제안
- 2 문과 길 표시해 심리 경계 확인
- 3 건강한 인간관계 위한 연습 필요
우리는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종종 길을 잃곤 합니다. 타인의 요구에 휘둘리거나 나만의 공간이 침범당한다고 느낄 때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기획자 아연(Ayn)은 ‘내면 지도 그리기’라는 독특한 심리 실험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은 A4 용지와 펜만 있으면 15분 만에 자신의 마음 상태를 시각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넘어 내 마음의 ‘경계’와 ‘문’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에도 ‘출입 금지’ 구역이 있다
지도를 그리는 첫 단계는 종이 중앙에 자신을 그리고 주변에 3~5개의 ‘문’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콘텐츠 기획자 아연에 따르면 이 문들은 타인에게 나를 얼마나 개방하고 있는지를 상징합니다. ‘거의 열려있는 문’은 사회생활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나의 모습입니다. 반면 ‘천천히 열어주는 문’은 신뢰가 쌓인 관계에서만 보여주는 내밀한 감정입니다. 심지어 ‘나에게도 열지 않는 문’을 그려보며 무의식적인 방어기제까지 탐색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추상적인 감정을 시각적인 ‘문’으로 치환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내가 누구에게 지나치게 문을 열어두고 있었는지, 혹은 꽉 닫아두고 있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큰길과 골목길, 누구를 어디까지 들일까
문 다음에는 ‘길’을 표시합니다. 누구나 다닐 수 있는 ‘큰길’과 친밀한 사람만 아는 ‘골목’, 그리고 나조차 가기 꺼려지는 ‘막다른 길’을 구분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내 마음의 깊은 골목까지 초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회적 역할이 오가는 큰길에서 만날 사람과, 깊은 고민을 나누는 골목에서 만날 사람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특히 ‘막다른 길’은 과거의 상처나 실패처럼 마주하기 힘든 기억을 의미합니다. 이 길의 존재를 인정하되 억지로 들어가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억지로 벽을 세우지 말고 ‘표시’만 해라
이 실험의 핵심은 타인을 차단하기 위해 거대한 벽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계를 가늘고 연하게 그려서 유연함을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특정 감정이나 관계가 버거울 때 “오늘은 그 골목에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스스로 선택하는 ‘선택적 머무름’을 연습합니다. 무작정 회피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감정의 주도권을 내가 쥐는 것입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다가 지칠 때 “오늘은 여기까지로 충분해”라고 말하며 멈추는 것도 구체적인 실천 방법입니다. 내면 지도는 결국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가장 부드러운 방법을 알려줍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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