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시대 끝났다" 손가락 까딱하면 문자가? 메타의 미래 안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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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9 02:40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스마트폰 대체할 '디스플레이 안경' 공개
- 2 손목 밴드로 뇌 신호 읽어 허공에 글씨 입력
- 3 사생활 침해, 짧은 배터리 등 넘어야 할 산 많아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가 스마트폰을 없애겠다는 야심 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현장감을 잃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새로운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메타는 2020년부터 무려 700억 달러(약 95조 원)를 쏟아부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새로운 스마트 안경은 기존 모델처럼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갖췄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안경알에 추가된 작은 디스플레이와 손목에 차는 ‘메타 뉴럴 밴드’입니다. 이 손목 밴드는 뇌가 손으로 보내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읽어냅니다. 사용자가 허공에서 펜을 잡는 것처럼 손가락을 움직이면, 밴드가 이를 감지해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저커버그는 이 기술로 1분에 약 30단어를 쓸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평균 속도인 36단어에 근접한 수준입니다.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잖아
물론 기대만큼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짧은 배터리 시간입니다. 메타에 따르면 한번 충전으로 3~4시간 정도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경알에 보이는 화면 해상도는 600x600 픽셀 수준으로 아직 스마트폰을 따라가기엔 부족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점도 명백한 한계로 지적됩니다.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던데?
기술적인 문제보다 더 큰 장벽은 사회적 인식입니다. 안경에 달린 카메라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촬영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메타가 안경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정책을 변경한 점도 논란거리입니다. 과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어색한 디자인의 안경을 쓴 채 허공에 손짓하는 미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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