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초비상!” 구글 크롬, 개인비서 제미나이 전격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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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9 02:45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비서 제미나이 크롬 브라우저에 전격 탑재
- 2 쇼핑, 예약 등 귀찮은 웹 작업 AI가 알아서 처리
- 3 MS 코파일럿과 정면 대결, AI 브라우저 전쟁 격화
이제 웹 브라우저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 도구가 아닌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크롬 브라우저에 전격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이 미국 내 모든 맥과 윈도우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됩니다. 이는 웹 브라우징의 판도를 바꿀 중대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에이전트’ 기능입니다. 앞으로는 미용실 예약이나 매주 식료품을 주문하는 등 번거로운 일들을 AI가 대신 처리해 줍니다. 제미나이가 직접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주면, 사용자는 마지막 결제 단계만 진행하면 됩니다. 여러 개의 탭을 열어두고 정보를 비교하는 일도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이트에서 매트리스를 비교하며 쇼핑할 때 제미나이에게 각 제품의 장단점을 요약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방문했던 웹사이트를 찾기 위해 검색 기록을 뒤질 필요도 없어집니다. “지난주에 봤던 호두나무 책상 파는 사이트 어디였지?”라고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바로 찾아줍니다.MS는 이제 어쩌냐?
구글의 이번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엣지’ 브라우저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구글은 캘린더, 유튜브, 지도 등 자사 서비스와의 깊은 연동을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특정 장면을 찾고 싶을 때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바로 해당 부분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이러한 구글 생태계와의 시너지는 경쟁 서비스가 쉽게 따라 하기 힘든 강력한 무기입니다.해킹 걱정은 없어?
구글은 보안 기능 강화에도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경량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를 이용해 가짜 바이러스 경고나 사기성 이벤트 같은 AI 기반 피싱 사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합니다. 또한, 데이터 유출로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다는 경고가 뜨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보안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해 주는 기능도 선보입니다. 사용자의 안전한 웹 활동을 위해 AI가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통합은 웹 브라우저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더 편리하고 개인화된 웹 경험을 누리게 될 전망이지만, 한편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구글의 책임감 있는 운영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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