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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독점 끝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벌 앤트로픽 AI 탑재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00:05
"OpenAI 독점 끝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벌 앤트로픽 AI 탑재 선언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앤트로픽 AI 탑재
  • 2 OpenAI 모델과 앤트로픽 모델, 사용자가 직접 선택
  • 3 OpenAI 독점 구조 깨져, AI 모델 경쟁 본격화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MS는 챗GPT를 만든 OpenAI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OpenAI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I 비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를 탑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건데?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사용자들은 두 가지 선택지를 갖게 됩니다. 기존처럼 OpenAI의 AI 모델을 사용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자료를 찾는 ‘리서처’ 기능이나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 앱 상단에 ‘클로드 사용해보기(Try Claude)’ 버튼이 생겨 쉽게 두 AI 모델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MS는 왜 라이벌이랑 손을 잡았을까?

MS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선택지를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AI 모델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MS는 코딩 작업에 특화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프로그램에서 이미 앤트로픽의 AI가 OpenAI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MS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사무용 프로그램에서도 앤트로픽 AI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사용자에게 각 작업에 가장 최적화된 최고의 AI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근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던데?

흥미로운 점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아닌, 최대 경쟁사인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 운영된다는 사실입니다. MS는 아마존 서버에 있는 앤트로픽 AI를 API라는 통신 규칙을 써서 빌려오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경쟁과 별개로, 현재 최고의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MS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MS가 OpenAI라는 한 곳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뛰어난 AI 모델을 품는 ‘멀티 AI’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앞으로 더 치열해질 AI 기술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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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앤트로픽 AI 도입,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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