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꼼짝 마!” 엔비디아 대항마 AMD, 9조원 AI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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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03:47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대항마' 코히어, 9조원 가치 인정받고 AMD와 동맹
- 2 엔비디아 독점 구도에 반기, AI 주권 시장 본격 공략
- 3 거대 AI 기업 간 경쟁 심화, 하드웨어 선택지 다변화 예고
AI 업계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hatGPT의 대항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최근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8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로써 코히어의 기업 가치는 무려 70억 달러, 약 9조 5000억 원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한 달 전 대규모 투자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거액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입니다.
이번 투자 소식과 함께 더 주목받는 것은 바로 반도체 기업 AMD와의 파트너십입니다. 현재 AI 시장은 OpenAI와 엔비디아(Nvidia)의 동맹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히어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AMD와 손을 잡고 이 구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그래서 코히어가 어떤 회사인데?
코히어는 2019년에 설립된 AI 모델 개발 전문 기업입니다. 설립자 중 한 명인 에이단 고메즈는 오늘날 생성형 AI 기술의 바탕이 된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 저자로도 유명합니다. 코히어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OpenAI나 앤트로픽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기업 시장에 집중하며, 특히 ‘AI 주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AI 주권이란, 각 기업이나 국가가 외부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직접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엔비디아 대신 AMD라고? 왜?
코히어와 AMD의 동맹은 AI 업계에 큰 의미를 던집니다. 이제 코히어의 모든 AI 모델은 엔비디아의 GPU뿐만 아니라 AMD의 고성능 GPU ‘인스팅트’에서도 작동하게 됩니다. 이는 특정 회사에 기술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피하고,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주겠다는 전략입니다. AMD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어올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AMD는 코히어의 AI 기술을 회사 내부에서도 직접 사용하며 기술력을 검증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입니다.OpenAI, 앤트로픽이랑은 뭐가 다른데?
현재 AI 시장은 OpenAI와 앤트로픽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OpenAI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 달러(약 680조 원), 앤트로픽은 약 1830억 달러(약 250조 원)로 평가받습니다. 9조 5000억 원의 코히어는 이들에 비하면 아직 규모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히어는 ‘기업 데이터 보안’과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AI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용 AI 시장은 2030년까지 2000억 달러(약 2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금융, 의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코히어의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앞으로 AI 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히어와 AMD의 동맹은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AI와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코히어와 같은 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와 엔비디아 연합에 맞선 AMD와 코히어의 반격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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