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대 저문다..?” 빅테크가 100조 달러 쏟아붓는 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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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30 00:48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등 LLM 발전 둔화에 빅테크들 위기감
- 2 현실 세계 학습하는 '월드 모델' AI에 100조 달러 투자
- 3 자율주행, 로봇, 게임 등 물리 AI 시대 개막 예고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의 발전 속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메타,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글자 대신 영상이나 로봇 데이터를 학습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 기술입니다.
그래서 월드 모델이 뭔데?
월드 모델은 AI가 실제 우리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도록 훈련시키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넘어,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을 관찰하며 배우듯 영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물리 법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AI가 단순히 디지털 세상에 머무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열쇠로 여겨집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지니3’ 모델은 과거 영상을 바탕으로 다음 장면을 예측해 그려내는 등 월드 모델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빅테크들은 왜 여기에 돈을 쏟아붓는 거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발전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한 부사장에 따르면, 월드 모델의 잠재적 시장 가치는 전 세계 경제 규모와 맞먹는 약 100조 달러(약 13경 8000조 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월드 모델은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게임 산업 등 현실 세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제작사 런웨이는 월드 모델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실시간으로 게임 환경과 캐릭터를 만드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월드 모델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AI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얀 르쿤 메타 수석 과학자는 이 기술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추기까지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완성되면 제조업,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컴퓨터가 지식 노동에 가져온 것과 같은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물리 AI’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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