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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사는 개발자 여친?” 페이스북 AI가 알아서 찾아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06:46
“브루클린 사는 개발자 여친?” 페이스북 AI가 알아서 찾아준다

기사 3줄 요약

  • 1 페이스북, AI 연애 조수 도입해 이상형 찾아주는 기능 출시
  • 2 프로필 개선, 맞춤 검색 등 스와이프 피로감 줄이는 데 초점
  • 3 틴더 등 경쟁 속 개인정보 및 알고리즘 편향 우려도 제기
이제 손가락 아프게 화면을 넘기는 ‘스와이프’는 그만해도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페이스북 데이팅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연애 조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AI 챗봇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상형을 더 정확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끝없는 스와이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가 뭘 해주는데?

이 AI 연애 조수는 여러 똑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맞춤형 검색’ 기능입니다. 단순히 나이나 사는 곳 같은 기본 정보만 거르는 게 아닙니다. “브루클린에 사는 기술직 여성을 찾아줘”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말하면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사람을 찾아줍니다. 프로필 꾸미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능도 있습니다. AI가 직접 프로필을 분석해서 “답변이 너무 평범해요. 좀 더 개성있게 바꿔보세요”와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더 매력적인 프로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개인 코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또한 ‘밋 큐트(Meet Cute)’라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매주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깜짝 상대’를 한 명 소개해 줍니다. 스와이프 없이도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다른 소개팅 앱들은 뭐해?

사실 데이팅 앱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경쟁 앱들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틴더, 힌지 등을 소유한 매치 그룹은 이미 오픈AI와 손잡고 2000만 달러 이상을 AI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틴더에는 AI가 프로필 사진을 골라주는 기능이 생겼고, 힌지에는 프로필 답변을 더 재치있게 다듬어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범블의 창업자는 한발 더 나아가, 미래에는 각자의 AI 비서가 대신 데이트를 해서 서로 잘 맞는지 확인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AI가 내 짝을? 근데 좀 찝찝한데…

AI 연애 조수는 편리하지만, 몇 가지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정보와 알고리즘의 편향성입니다. AI가 나에게 딱 맞는 사람을 추천하려면 나의 아주 개인적인 정보까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I가 특정 외모나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 계속 추천해주는 편향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AI가 만든 가짜 프로필이 사람들을 속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기술의 편리함과 인간적인 만남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AI가 연애를 더 똑똑하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사람 사이의 진정한 교감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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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애 코치, 설렘 줄까 소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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