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강타한 AI 3D 사진” 사실 시작은 미국이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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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0 20:3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이미지 기능, 전 세계적 3D 피규어 유행 선도
- 2 해당 유행, 태국서 시작해 인도에서 폭발적 인기 얻어
- 3 인도의 독특한 AI 활용법, 글로벌 트렌드의 진원지로 부상
요즘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군 3D 피규어 스타일의 AI 사진이 사실 인도에서 시작된 유행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구글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이 있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앱은 이 기능 덕분에 인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곧이어 전 세계 앱스토어까지 석권했습니다.
구글 AI, 인도에서 대박 터졌다는데?
구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책임자인 데이비드 샤론은 인도가 해당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인도인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사용자가 많은 것을 넘어, 사용하는 방식이 독특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인도가 챗GPT와 같은 다른 AI 서비스에게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흥미로운 부분입니다.인도 사람들은 AI로 뭘 하고 놀길래?
인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레트로 룩’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현재 사진을 1990년대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바꾸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의 사진을 전통 의상 ‘사리’를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AI 사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진을 어린 시절의 흑백 사진으로 바꾸거나, 3D 피규어 이미지로 만드는 것도 유행이었습니다. 특히 3D 피규어 이미지 생성은 태국에서 시작되어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전 세계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왜 하필 인도였을까?
인도는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사용이 매우 활발합니다. 여기에 저렴한 데이터 요금과 사진 편집, SNS 공유에 적극적인 문화가 더해져 AI 기능이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앱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제미나이 앱은 올해 인도에서만 152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다운로드의 약 17%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공은 구글이 챗GPT 같은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인도의 성공 사례는 앞으로 글로벌 AI 기업들이 각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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