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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통제가 선 넘었다?” AI 대부 르쿤, 메타에 사표 던지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3 14:51
“저커버그의 통제가 선 넘었다?” AI 대부 르쿤, 메타에 사표 던지나

기사 3줄 요약

  • 1 AI 대부 얀 르쿤, 메타의 연구 통제에 불만 품고 퇴사 고려
  • 2 저커버그, AI 성과 위해 새 조직 만들며 기존 연구팀과 갈등
  • 3 핵심 인물 이탈 위기, 메타 AI 전략에 큰 타격 우려 확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이자 ‘AI 3대장’으로 불리는 얀 르쿤 교수가 메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메타의 AI 연구 조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명의 거취 문제를 넘어, 메타의 AI 연구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건의 발단은 메타가 새롭게 만든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라는 조직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조직은 르쿤 교수가 이끌던 연구팀 ‘FAIR’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전, 반드시 내부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FAIR팀은 그동안 ‘라마’와 같은 혁신적인 AI를 개발하며 학계처럼 자유로운 연구를 해오던 곳입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런 갑작스러운 통제에 르쿤 교수와 팀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커버그는 왜 이런 결정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조급함이 있습니다. AI ‘라마 4’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더 빠르고 확실한 결과를 내기 위해 새로운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FAIR팀은 MSL 산하로 들어가게 됐고, 르쿤 교수의 영향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 외부에서 영입된 인력들이 중심이 되면서 기존 연구원들 사이에서는 차별이 있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르쿤 교수의 분노, 진짜 터지나?

르쿤 교수의 불만은 계속 쌓여왔습니다. 지난 7월 메타가 오픈AI 출신 인재를 또 다른 수석 과학자로 임명하자, 자신을 강등시키는 것이라며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정적으로, 순수 기초 연구에 집중하던 팀을 당장의 AI 제품 개발에 투입하고 연구 시간을 줄이자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결국 르쿤 교수는 최근 동료들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것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인 그가 떠난다면 메타의 평판과 연구 역량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메타 측은 “연구자들의 논문 발표를 제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새로 출범한 MSL 조직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연구와 상업적 성과 사이에서 메타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AI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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