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계약에 400조 원?” AI가 불 지핀 역대급 돈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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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03:52

기사 3줄 요약
- 1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조 원 투자 전쟁
- 2 오픈AI-오라클 400조 계약, 트럼프 주도 680조 스타게이트 등장
- 3 막대한 전력 소비로 환경 파괴 및 GPU 부족 등 부작용 우려
인공지능(AI) 기술이 세상을 바꾸면서 그 기반이 되는 인프라 시장에 천문학적인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무려 3조에서 4조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5400조 원이 넘는 돈이 투자될 전망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미래 산업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한 ‘돈 전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합니다.
AI 돈 전쟁, 대체 누가 불 지폈나?
현재 AI 붐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총 투자액은 14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모델은 업계 표준처럼 번졌습니다.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했고, 구글 역시 여러 AI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오라클은 어떻게 갑자기 튀어나왔지?
최근 이 경쟁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입니다. 오라클은 OpenAI와 3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계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향후 5년간 30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0조 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 하나만으로 오라클의 주가는 폭등했고,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잠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진짜 큰손, 트럼프의 '스타게이트'는 뭐야?
이 거대한 돈의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단연 ‘스타게이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OpenAI, 오라클이 함께하는 무려 5000억 달러(약 680조 원)짜리 초대형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입니다. 이미 텍사스 애빌린 지역에 8개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이 시설들이 소모할 전력량은 샌프란시스코 전체 사용량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돈만 쏟아부으면 다 해결될까?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전력과 물을 소비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테네시주에 지은 데이터센터는 이미 대기오염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또한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 반도체 부족 현상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막대한 자금 조달이 정말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AI가 열어갈 미래는 분명하지만, 그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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