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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독주 막아설까?” 챗GPT가 만든 AI 브라우저의 치명적 결함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5 05:52

기사 3줄 요약

1 OpenAI, 구글 크롬에 맞설 AI 브라우저 '아틀라스' 출시
2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한 치명적 보안 결함 발견
3 마이크로소프트도 참전하며 AI 브라우저 전쟁 본격화 예고

ChatGPT를 만든 OpenAI가 인터넷 세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이 장악한 웹 브라우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능과 함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약점이 발견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말만 하면 다 해주는 AI 비서?

OpenAI가 새로 내놓은 AI 브라우저의 이름은 '아틀라스'입니다. 이 브라우저는 단순히 인터넷 검색을 돕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글이나 말로 명령하면 복잡한 작업까지 알아서 처리하는 '에이전트 모드'를 탑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부산 여행 계획 짜줘”라고 말하면, 아틀라스가 스스로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예약하는 식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혁신 뒤에 숨은 치명적인 함정

하지만 아틀라스는 출시와 동시에 심각한 보안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커가 웹사이트에 숨겨둔 악성 명령을 AI가 그대로 실행해 사용자 이메일,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훔쳐 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로봇 비서에게 레시피를 읽어달라고 시켰는데, 누군가 레시피 중간에 '계란을 바닥에 던져'라고 몰래 써놓자 로봇이 그대로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보안 악몽'이라 부르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AI 브라우저 전쟁의 시작

OpenAI의 도전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아틀라스가 출시된 지 단 이틀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엣지 브라우저에 비슷한 AI 기능을 추가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구글 역시 기존 크롬 브라우저에 AI 기능을 강화하며 수성에 나섰습니다. 이로써 웹 브라우저 시장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거대 기업들의 새로운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AI 브라우저는 분명 편리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새로운 숙제를 던졌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AI 브라우저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사용자의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지켜주는 회사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