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켜지 마세요” 도로 위 흉기로 돌변한 테슬라 자율주행의 충격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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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5 21:56
기사 3줄 요약
- 1 테슬라 ‘매드맥스’ 모드, 속도위반 일삼아 정부 조사 착수
- 2 시속 137km 폭주·급차선 변경 등 공격적 주행 논란
- 3 FSD 관련 사고 수십 건 보고, 290만 대 차량 대상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국 정부가 테슬라의 공격적인 자율주행 기능인 ‘매드맥스(Mad Max)’ 모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에 해당 기능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며 공식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도대체 매드맥스 모드가 뭐야?
'매드맥스' 모드는 이름처럼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입니다. 최고 속도를 시속 85마일(약 137km)까지 높여, 제한 속도를 어기거나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며 달릴 수 있도록 설정됐습니다. 이 기능은 FSD ‘v14.1.2’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다시 등장했습니다. 테슬라는 “기존의 빠른 모드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차선 변경이 잦은 새로운 주행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소셜미디어에서는 “늦었을 때 유용한 모드”라며 홍보하기도 했습니다.정부가 조사에 나선 진짜 이유
NHTSA가 조사에 착수한 배경에는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습니다. NHTSA는 FSD 시스템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 약 290만 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FSD 사용 중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충돌 사고를 일으킨 보고가 수십 건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최소 58건의 사례가 검토되고 있으며, 이 중 14건은 실제 사고로, 23건은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일부 차량이 FSD 모드에서 빨간불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해 다른 차와 충돌한 사례도 6건이나 확인됐습니다.'기술 발전' vs '안전', 논란은 계속될 것
NHTSA는 성명을 내고 “제조사와 접촉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차량 주행과 교통 법규 준수에 대한 최종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기술의 발전과 현실의 안전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테슬라의 대담한 기술적 시도가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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