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 기술이라고?” 일본 IT 전시회 뒤집어 놓은 문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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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7 16:01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기업 UVC, 일본 최대 IT 전시회서 큰 주목
- 2 AI 솔루션 '옥토퍼스'로 일본 스마트 공장 시장 공략
- 3 현지 기업 3곳과 MOU 체결,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의 한 인공지능(AI) 기업이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기술 강국인 일본 시장의 문을 성공적으로 두드렸습니다. 유비씨(UVC)가 최근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재팬 IT 위크 2025'에 참가해 현지 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일본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번 행사는 700개가 넘는 기업과 3만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유비씨는 이곳에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옥토퍼스(OCTOPUS)'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일본이 왜 이 기술에 열광했을까?
일본은 현재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자동화나 스마트 팩토리 같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옥토퍼스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이 솔루션은 이름처럼 여러 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처럼 공장 내 다양한设备와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문제점을 미리 예측합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셈입니다.그냥 좋은 기술? 일본 맞춤 전략이 핵심
유비씨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기술력에만 있지 않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치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우선 국제 표준 기술(OPC UA)을 사용해 어떤 종류의 공장 설비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초기 도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SaaS)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어 지원과 현지 기술 지원팀 구축 계획까지 세우며 일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술만 내세우는 것이 아닌,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비즈니스 문화를 깊이 이해한 전략입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비씨는 전시회 기간에만 아스코프, SJ하우스 등 일본의 주요 IT 기업 3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심 표현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입니다. 조규종 유비씨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AI 기술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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