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짝퉁 연예인” OpenAI, 상표권 도용으로 피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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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9 21:41
기사 3줄 요약
- 1 유명인 영상 앱 ‘카메오’, OpenAI 상표권 침해로 고소
- 2 OpenAI 영상 AI ‘소라’의 딥페이크 기능 이름이 ‘카메오’
- 3 ‘진짜’와 ‘가짜’의 대결, AI 시대 상표권 분쟁 본격화
유명인에게 직접 영상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앱 ‘카메오(Cameo)’가 ChatGPT 개발사 OpenAI를 고소했습니다.
OpenAI가 최근 출시한 영상 제작 AI ‘소라(Sora)’의 한 기능 이름 때문입니다. OpenAI는 사용자의 얼굴로 가짜 영상을 만드는 딥페이크 기능에 ‘카메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카메오 측은 OpenAI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훔치고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카메오가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카메오는 2017년에 처음 등장한 서비스입니다. 팬들이 비용을 내고 배우,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에게 자신만을 위한 짧은 영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줍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진짜’ 유명인과 팬 사이의 ‘진짜’ 소통입니다. 카메오는 수년간 이 분야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OpenAI는 뭐가 문제라는 거야?
반면 OpenAI의 소라는 진짜가 아닌 가짜 영상을 만드는 AI입니다. 논란이 된 ‘카메오’ 기능은 사용자의 얼굴을 본떠 딥페이크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이 아바타를 영상에 등장시킬 수 있게 합니다. 일부 유명인들은 자신의 모습을 사용하도록 허락했지만, 동의 없는 딥페이크 영상이 만들어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카메오 측은 OpenAI가 이런 기능에 일부러 ‘카메오’라는 이름을 사용해 자신들의 명성에 묻어가려 한다고 비판합니다. 자칫하면 카메오가 ‘조잡하게 만든 AI 딥페이크’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엮일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카메오는 법원에 OpenAI가 ‘카메오’라는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금전적인 손해 배상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OpenAI는 ‘카메오’가 원래 영화나 연극에 유명인이 잠깐 출연하는 것을 뜻하는 일반적인 단어라고 반박합니다. 특정 회사가 독점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소송은 ‘진짜’ 인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가짜’를 만드는 AI 기술 간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이 앞으로 AI 기술과 상표권 문제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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