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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툴 아니었어?" 캔바가 어도비·구글을 삼키는 AI 야망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1 03:41
"디자인 툴 아니었어?" 캔바가 어도비·구글을 삼키는 AI 야망

기사 3줄 요약

  • 1 캔바, '크리에이티브 운영체제'로 AI 마케팅 시장 정조준
  • 2 디자인, 영상 편집, 광고까지 AI로 한 번에 해결
  • 3 구글·어도비 위협 속 '끼워팔기' 요금제 논란도
디자인 도구로 유명한 캔바가 스스로를 ‘크리에이티브 운영체제’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넘어, 이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처럼 모든 창작 및 마케팅 활동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 찬 선언입니다. 캔바는 이번 개편을 위해 디자인에 특화된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티브 운영체제'가 대체 뭔데?

먼저 오해하면 안 됩니다. 캔바의 ‘운영체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윈도우나 맥OS 같은 컴퓨터 운영체제가 아닙니다. 이는 마케팅 용어에 가깝습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영상 편집, 광고 집행, 성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캔바 안에서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작업 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만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졌는데? AI 기능 대박이네

이번 업데이트로 강력한 신기능들이 대거 추가됐습니다. 우선,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영상 편집 기능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영상 자르기, 음악 넣기, 효과 추가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구글 설문지와 비슷한 ‘폼(Forms)’ 기능도 생겼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캔바 안에서 바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캔바 그로우’라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코딩 없이 전문가 수준의 광고나 이메일을 디자인하고 발송하며 성과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의 중심에는 캔바가 자체 개발한 디자인 특화 AI가 있습니다. 이 AI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다음 캠페인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근데 왜 사용자들은 불만일까? 꼼수 요금제 논란

하지만 모든 사람이 캔바의 변화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캔바는 새로운 AI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구독료를 인상했는데, 문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골라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기능이 하나로 묶인 통합 요금제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나는 비싼 AI 기능이 필요 없는데, 왜 모든 비용을 내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끼워팔기’가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도 캔바는 통합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캔바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아담스는 “현재로서는 요금제를 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캔바의 이러한 전략이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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