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쓰면 바보” MS 오피스, 월 4만원 AI 기능 공짜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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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9 02:00
기사 3줄 요약
- 1 MS, 월 4만원 상당의 유료 AI 기능을 오피스 365 구독자에게 무료 제공 선언
- 2 복잡한 문서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에이전트 모드'가 엑셀, 워드 등에 포함
- 3 AI 대중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저가 요금제도 함께 출시 예정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던 인공지능(AI)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 전체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매달 30달러(약 4만원)를 추가로 내야 쓸 수 있었던 강력한 AI 기능들이 기본 혜택으로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능을 경험하게 만들어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이번 무료 AI 기능 추가는 2026년 3월부터 시범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뭐가 공짜가 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챗봇인 '코파일럿 챗'과 '에이전트 모드'의 무료 제공입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 챗은 아웃룩에서 이메일 한 개가 아닌 전체 메일함과 일정까지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받은 메일을 요약 정리하고, 회의를 준비하는 등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에이전트 모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적용되는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능입니다. 단순한 명령어 수행을 넘어,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요원’처럼 작동합니다. 이제 사용자는 AI와 대화하며 문서 작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에이전트 모드'가 그렇게 대단해?
에이전트 모드는 각 프로그램의 활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셀에서는 “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요한 부분을 시각화해서 보고서 만들어줘” 라고 말만 하면 됩니다.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필요한 표와 그래프를 만들어냅니다. 워드에서는 글의 초안 작성부터 요약, 수정까지 AI와 대화하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회사 로고와 디자인 양식이 적용된 발표 자료를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거나, 기존 자료를 세련되게 수정해줍니다.MS는 왜 갑자기 공짜로 푸는 걸까?
이번 정책은 더 많은 사용자를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인 자사 오피스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요금제에도 AI 기능을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기업용 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유료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비즈니스' 플랜이 곧 출시됩니다. 이는 월 21달러(약 2만 9천원)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AI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공략할 계획입니다.앞으로 우리 일하는 방식이 바뀔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으로 AI는 더 이상 전문가나 비싼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습니다. AI가 기본적인 업무 도구가 되면서,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단순 반복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입니다. AI 비서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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