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부정행위 이제 끝?” 오픈AI, 교사용 챗GPT 전격 무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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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0 18:50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미국 초중고 교사용 챗GPT 무료 출시
- 2 수업 준비 돕고 학생 정보는 AI 학습에 미사용
- 3 학생 부정행위 우려 속 교사 AI 활용 능력 강화
미국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위한 전용 AI 도구, ‘교사용 챗GPT’를 출시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027년 6월까지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교사용 챗GPT가 뭔데?
교사용 챗GPT는 최신 AI 모델인 'GPT-5.1 오토'를 기반으로 합니다. 교사들은 무제한으로 AI와 대화하며 수업 자료를 만들고, 파일을 올리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입니다. 오픈AI에 따르면, 교사용 챗GPT 안에서 오고 가는 대화나 학생 정보는 AI 모델 학습에 절대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의 ‘가족 교육권 및 프라이버시법(FERPA)’을 철저히 지키기 위한 조치로, 민감한 학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교사한테 구체적으로 뭐가 좋아?
이 도구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맞춤형’ 교육을 돕는다는 점입니다. 교사가 자신의 학년, 과목, 선호하는 자료 스타일을 설정해두면, 챗GPT가 이를 기억하고 딱 맞는 수업 자료와 조언을 제공합니다. 마치 교사 한 명 한 명에게 개인 비서가 생긴 것과 같습니다. 또한 캔바(Canva),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기존에 쓰던 도구들과도 바로 연결되어 프레젠테이션 제작이나 자료 활용이 훨씬 쉬워집니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 맞춤형 GPT를 만들거나 공동으로 수업 자료를 개발하며 협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근데 왜 학생용이 아니라 교사용이야?
챗GPT 출시 이후, 학생들의 ‘AI 부정행위’ 논란은 계속해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오픈AI는 이번 서비스가 학생이 아닌 ‘교사’를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하며 이러한 우려에 답했습니다. 리아 벨스키 오픈AI 교육 담당 부사장은 “교사들이 AI를 책임감 있게 안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즉, 교사가 먼저 AI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해한 뒤, 학생들에게 올바른 AI 활용법을 가르치는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퓨 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의 35%가 AI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하는 상황입니다.앞으로 교육 현장은 어떻게 바뀔까?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AI 교육의 방향을 ‘사용 금지’에서 ‘적극적 활용’으로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AI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교사들이 먼저 AI 전문가가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셈입니다. 물론 데이터 보안, 학업 윤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교사용 챗GPT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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