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대화를 엿듣는다고?” 목에 거는 AI 비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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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2 05:46
기사 3줄 요약
- 1 목에 거는 AI 비서 등장, 일상 대화 모두 기록하고 요약
- 2 감정 교감 나누는 AI 친구부터 스마트폰 대체 기기까지 다양
- 3 편리함 이면의 사생활 침해 논란, 기술 발전의 새로운 과제
인공지능(AI)이 이제 우리 피부에 가장 가까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목걸이, 반지, 핀 형태의 새로운 AI 기기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기기들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개인 비서 역할을 하거나, 때로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짜 내 말을 다 듣고 있다는 거야?
가장 큰 특징은 대화를 듣고 기록하는 기능입니다. '비(Bee)'라는 목걸이형 기기는 사용자가 하는 말을 듣고 학습하여 메모나 리마인더를 만들어 줍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음소거 버튼도 갖추고 있습니다. '리미트리스(Limitless)' 역시 대화를 녹음하고 요약해 주는 기기입니다. 회의나 중요한 대화 내용을 다시 찾아봐야 하는 기자나 직장인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월 구독료를 내면 무제한으로 녹음과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단순 비서를 넘어 감정 교감까지?
일부 기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정적인 교감을 시도합니다. '프렌드(Friend)'라는 기기는 이름처럼 친구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사용자의 목소리 톤과 기분을 파악해 마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사생활 침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뉴욕 지하철에 걸린 '프렌드'의 광고는 '감시 자본주의'라는 낙서로 뒤덮이는 등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스마트폰 없이도 모든 게 가능해진다고?
스마트폰을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래빗 R1(Rabbit R1)'은 작은 휴대용 기기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비행기 예약, 음식 주문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여러 문제로 혹평을 받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AI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AI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새로운 기기들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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