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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버려졌다” 사랑받던 GPT-4o, 3개월 시한부 선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3 19:35
“결국 버려졌다” 사랑받던 GPT-4o, 3개월 시한부 선고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인기 모델 GPT-4o의 API 지원 중단 발표
  • 2 더 저렴하고 똑똑한 후속작 GPT-5.1로 전환 유도
  • 3 사용자 반발 겪었던 과거 교훈 삼아 3개월 사전 공지
한때 혁신의 상징으로 불렸던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 'GPT-4o'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던 GPT-4o의 API 지원을 오는 2026년 2월 16일에 종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API는 개발자들이 GPT-4o의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통로 같은 것입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약 3개월 안에 최신 모델인 GPT-5.1로 갈아타야 합니다.

GPT-4o, 대체 왜 사라지는 거야?

GPT-4o는 2024년 5월에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글자는 물론, 사람의 말과 이미지를 한번에 이해하는 최초의 AI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가 가능해지는 등 수억 명의 챗GPT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사람에게 아첨하는 듯한 말투를 쓰거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답변을 내놓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픈AI가 잠시 서비스를 중단하려 했지만,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철회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샘 알트먼 CEO는 당시의 결정을 실수였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더 똑똑하고 따뜻한 GPT-5.1의 등장

GPT-4o의 빈자리는 더욱 강력해진 후속 모델 GPT-5.1이 채웁니다. 지난 11월 12일 출시된 GPT-5.1은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복잡한 질문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사고 모드'를 탑재해 더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AI의 성격을 '친근함', '전문적' 등 8가지 중에서 고르거나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맞춤형 AI 비서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국은 돈 문제? 냉정한 시장의 논리

GPT-4o가 퇴장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GPT-4o를 사용하는 비용이 최신 모델인 GPT-5.1보다 비싸기 때문에,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구형 모델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오픈AI는 과거 갑작스러운 서비스 변경으로 사용자들의 항의를 받았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3개월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미리 공지했습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에서 사용자들과의 신뢰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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