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다 위 골든타임 사수! 목포 해경의 비밀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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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6 15:19

기사 3줄 요약
- 1 AI, 해상 구조 혁신 이끌 첨단 기술로 부상
- 2 목포 해경, AI 영상/드론/음향 분석 적극 도입
- 3 미국·일본·싱가포르도 AI 해상 안전 시스템 개발 중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상 안전과 구조 작업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I는 영상 분석, 자율 비행 드론, 소리 탐지, 예측 분석 같은 첨단 기술로 해상 구조대의 역량을 강화합니다. 이런 기술들은 사고 발생 시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구조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가포르는 영상 분석, 센서, 수중 음파 탐지기를 결합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일본은 매년 300건에 달하는 해양 사고를 줄이기 위해 AI 충돌 예방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재난 구호 활동을 위한 AI 도구를 개발하고 군함에 드론을 탑재해 정보 수집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목포 해경은 뭘 하고 있는데?
목포 해양경찰서는 AI 기반 기술을 해상 구조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AI 영상 분석입니다. AI 알고리즘이 감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물에 빠진 사람이나 조난 신호 같은 이상 상황을 즉시 감지합니다. AI는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명조끼의 특정 색상이나 조난 신호탄의 패턴을 식별하도록 학습되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둘째, 자율 비행 드론입니다. AI가 탑재된 드론은 스스로 비행하며 넓은 해역에서 조난자를 수색하고 위치를 찾아 실시간 영상을 구조팀에 전달합니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면 밤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사람의 체온을 감지해 수색 범위를 크게 넓히고 대응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셋째, 소리 기반 AI 센서입니다. AI 기반 센서는 물속 소리를 분석해 "살려달라"는 외침이나 허우적거리는 소리 등 조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특정 소리 패턴을 감지합니다. 주변 소음 속에서도 조난자의 소리를 구별해 내 구조팀에 알림을 보냅니다. 넷째, 예측 분석입니다. AI 알고리즘은 선박 운항 데이터, 기상 조건, 장비 고장 이력 등을 분석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상황을 예측합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예방 조치를 취하거나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게 돕습니다.다른 나라는 어때?
해상 구조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특히 일본, 미국, 싱가포르가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국가 | AI 도입 현황 |
---|---|
싱가포르 | 해양 영상 분석 시스템(Marine Video Analytics) 개발, 해양 AI 및 머신러닝 디지털 허브 구축 |
일본 | AI 기반 충돌 예방 기술 투자, V-BAT 드론 활용 정보·감시·정찰(ISR) 역량 강화 |
미국 | 싱가포르와 협력하여 재난 구호(HADR)용 AI 도구 개발, V-BAT 드론 활용 함선 기반 ISR 역량 확보 |
그럼 사람은 이제 필요 없는 거야?
미래의 해상 구조 시스템은 사람의 전문성과 AI 기술이 결합된 형태가 될 것입니다. AI는 인간 구조대원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눈과 귀' 역할을 하며 보조하는 도구입니다. AI 시스템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유력한 수색 지역을 제안하면, 인간 구조대원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자원 배치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AI 활용을 위한 구조대원의 교육과 훈련이 중요합니다.문제점은 없어?
AI 기술 도입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우선, 악천후 같은 환경적 요인이 AI 시스템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안개가 짙거나 해류가 강하면 센서나 드론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하면 정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율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수 있어, 해킹으로 인해 구조 활동이 방해받거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철저한 사이버 보안 대책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AI는 해상 구조 작업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면한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인간-AI 시스템 간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바다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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