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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직접 방아쇠 당긴다? 100km 밖 타격 킬러 드론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9 19:51
AI가 직접 방아쇠 당긴다? 100km 밖 타격 킬러 드론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독일 스타트업 슈타르크, AI 자율 공격 드론 공개
  • 2 인간 개입 없이 100km 밖 목표물 타격 가능
  • 3 군사 AI 윤리 논란 및 군비 경쟁 우려 증폭
마치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현실입니다. 독일의 드론 스타트업 '슈타르크(Stark)'가 인공지능(AI)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공격하는 '킬러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론은 사람의 조종 없이도 최대 1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전의 양상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는 기술입니다.

AI가 진짜 총 쏜다고?

슈타르크가 공개한 'OWE-V' 드론은 단순한 원격 조종 비행기가 아닙니다. 이 드론에는 적의 방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회피하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고도의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슈타르크에 따르면,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아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즉, 이미 실전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이 있어 활주로 없이 어디서든 빠르게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마치 게임 캐릭터가 장애물을 알아서 피하듯,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중간에 임무를 취소하고 복귀시키는 기능도 있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보입니다.

얼마나 똑똑하길래?

이 드론의 핵심은 AI 기반의 자율성입니다. 복잡한 전장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슈타르크의 필립 록우드 이사는 "이 시스템은 가장 치열한 전파 방해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자전(Electronic Warfare) 공격에도 강하다는 뜻입니다. 마치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도 친구 목소리를 알아듣는 것처럼, 적의 방해 전파 속에서도 임무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식 구조로 만들어져, 미래의 위협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드론 모델 작전 반경 주요 특징
슈타르크 OWE-V 약 100km (62마일) 수직 이착륙, AI 자율 타격, 전자전 저항
안두릴 알티우스-600M 약 80km (50마일) 정찰, 표적화, 우크라이나 배치
안두릴 알티우스-700M 약 160km (100마일) 대형 탑재량, 협동 공격, 장시간 체공

이미 전쟁터에서 쓰인다고?

사실 AI 드론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이 만든 알티우스 드론 수백 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었습니다. 이 드론들은 정찰뿐 아니라 직접 타격 임무도 수행하며 전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슈타르크의 OWE-V 역시 이러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전통적인 무기 제조사들은 "드론만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저렴한 비용과 높은 효율성을 가진 AI 드론의 등장은 기존의 국방 전략과 예산 편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봇이 사람 죽여도 괜찮나?

가장 큰 논란은 역시 윤리 문제입니다. 기계가 스스로 판단해서 사람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질문입니다. 만약 AI가 오작동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프로그래머? 지휘관? 아니면 AI 자체? 유엔(UN)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는 완전 자율 살상 무기(LAWS)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뚜렷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나 중국 같은 경쟁국들이 이러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일 경우, 서방 국가들만 규제에 묶여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분명한 것은 AI 기반의 자율 무기 개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기술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AI에게 방아쇠를 맡기는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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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킬러 드론, 개발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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