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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야심작 '알렉사 플러스', 10만명 모았지만 아직 반쪽짜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05 04:58
아마존 AI 야심작 '알렉사 플러스', 10만명 모았지만 아직 반쪽짜리?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생성형 AI 비서 '알렉사 플러스' 출시.
  • 2 초기 사용자 10만 명 확보, 월 2만원 유료화.
  • 3 핵심 기능 미구현, 정확도 낮아 아직 불안정.
아마존이 야심 차게 내놓은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플러스'가 출시 초반 10만 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알렉사보다 훨씬 똑똑하고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탑재했다는 소식인데요. 하지만 월 19.99달러(약 2만 8천 원)라는 구독료와 함께, 아직 약속했던 핵심 기능들이 빠져있고 정확도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아마존 CEO조차 "기술이 초기 단계"라고 인정할 정도죠. 과연 알렉사 플러스는 AI 비서의 미래를 보여줄까요, 아니면 설익은 기술을 비싸게 파는 걸까요?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데?

알렉사 플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생성형 AI 탑재입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딱딱한 명령어가 아니라,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이나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심지어 사용자가 묻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뭐 먹지?"라고 물으면 사용자의 식단 제한이나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해서 추천해주는 식이죠. 또한, 외부 서비스와 연동해 스스로 예약하거나 물건을 주문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근데 왜 '반쪽짜리'라는 말이 나와?

기대와 달리, 알렉사 플러스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출시 전 홍보했던 기능 중 일부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AI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거나, 개인에게 맞는 선물을 추천해주는 기능 등이 대표적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인 성능입니다. 아마존 스스로 밝힌 작업 처리 정확도가 30%에서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쉽게 말해, 10번 말을 걸면 절반 가까이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마존은 웹 검색 기능을 강화해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돈 내고 쓸 만할까? 가격이랑 경쟁자는?

알렉사 플러스는 월 19.99달러의 유료 서비스입니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됩니다. 이는 프라임 구독자를 늘리려는 아마존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경쟁자인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는 아직 전면적인 생성형 AI 도입이나 유료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애플은 관련 기능 출시를 연기하기도 했죠. 아래 표는 주요 AI 비서들의 특징을 간략히 비교한 것입니다.
기능 알렉사 플러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핵심 기술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능 자연어 처리, 검색 기반 지식 음성 제어, 애플 생태계 연동
주요 특징 자연스러운 대화, 개인화, 외부 앱 제어 정확한 정보 검색, 구글 서비스 연동 쉬운 사용성, 개인 정보 보호 강조
가격 월 $19.99 (프라임 회원 무료) 무료 무료
현재 상태 초기 출시, 기능 제한, 정확도 낮음 안정적 성능 기능 개선 중, 생성형 AI 미도입
알렉사 플러스는 생성형 AI를 통해 더 똑똑한 비서를 만들려는 아마존의 야심찬 시도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약속했던 기능들이 부족하고 성능도 불안정해 '미완성'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아마존이 과연 이 간극을 메우고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비싼 구독료만 받는 서비스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개선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AI 비서 경쟁, 이제 본격적인 '유료화'와 '성능' 싸움으로 접어드는 신호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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