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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장 기계랑 대화한다?” 한국형 제조 AI ‘젠엑스’ 등장!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1 14:23
“이제 공장 기계랑 대화한다?” 한국형 제조 AI ‘젠엑스’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인터엑스, 제조 특화 AI ‘젠엑스’ 공개
  • 2 세계 최초 사출공정 학습, 현장 데이터 기반
  • 3 허깅페이스 통해 공개, 글로벌 협력 기대
공장에서 기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 기업이 제조업 현장을 똑똑하게 바꿀 인공지능(AI) 모델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 AI 모델이 제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젠엑스’가 뭔데?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인터엑스라는 AI 전문기업이 개발한 ‘젠엑스(GenX)’입니다. 젠엑스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드는 여러 공정 중 하나인 ‘사출성형’ 분야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입니다. 사출성형은 쉽게 말해 붕어빵 틀에 반죽을 넣어 붕어빵을 찍어내듯, 녹인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료를 틀(주형)에 넣고 굳혀서 원하는 모양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젠엑스가 특별한 이유는 세계 최초로 이 사출공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는 점입니다. 인터엑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젠엑스에게 가르쳐, 마치 숙련된 현장 전문가처럼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문 용어나 복잡한 상황을 AI가 잘 이해하도록 하는 ‘도메인 적응’ 기술과, 같은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짝지은 학습 자료를 활용해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숙하게 지원합니다.

왜 오픈소스로 공개한 걸까?

인터엑스는 이렇게 개발한 젠엑스를 ‘허깅페이스’라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플랫폼에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해당 기술의 소스 코드를 보고, 사용하고, 또 개선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인터엑스가 젠엑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더 많은 제조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젠엑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함입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젠엑스를 활용하고 피드백을 주면서 데이터가 풍부해지고, 모델의 정확도와 활용 범위도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기술 발전을 넘어, 국내외 제조 AI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인터엑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꾸준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뭐가 달라지는 건데?

젠엑스와 같은 제조 특화 AI의 등장은 우리 산업 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 작업자가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젠엑스에게 물어보면, 젠엑스는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엑스의 박정윤 대표는 “제조 특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사출성형을 시작으로 금형, 기계 가공 등 다른 제조 공정으로 특화 모델을 계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공정을 제어하는 ‘자율제조’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젠엑스의 공개는 한국 AI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제조 현장이 얼마나 더 스마트하게 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작은 씨앗이 한국 제조업 혁신의 큰 나무로 자라나길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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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한국 믓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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