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잔뜩 넣겠다더니..." 갤럭시 S25 업데이트, 기대 이하 뭐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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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6:15

기사 3줄 요약
- 1 갤럭시 S25 새 OS 베타, AI 기능 강화 내세워
- 2 사용자들 "AI 체감 어려워" 실망감 속출
- 3 삼성, 연 2회 업데이트로 소프트웨어 속도전 예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원 UI 8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베타 버전을 사용해 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 후기를 보면, AI 기능이 눈에 띄게 달라지거나 편리해졌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때 선보였던 ‘나우 브리프’나 ‘나우 바’ 같은 AI 기능들은 이번 베타 버전에서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 기능, 뭐가 달라졌는데?
원 UI 8 베타 버전에서 삼성은 AI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일정이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유용한 제안을 해주는 식입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대부분 날씨 정보, 일정 알림, 관심 없을 만한 뉴스 기사 정도만 보여주는 수준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몇몇 사용자들은 AI 기능이 마치 새 학기 시간표는 화려하게 짜였지만, 정작 수업 내용은 지난 학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곧 음성으로 정보를 요약해주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힌트도 있었지만, 이번 베타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AI 기능 강화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직은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AI 말고 다른 건 좀 쓸만할까?
물론 AI 기능 외에 다른 변화도 있습니다. ‘오라캐스트(Auracast)’라는 블루투스 LE 기술이 향상되어 QR 코드 스캔으로 여러 블루투스 기기를 더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개의 이어폰이나 보청기에 동시에 오디오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파일 공유 기능인 ‘퀵 쉐어(Quick Share)’도 빠른 설정창에서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새로운 ‘리마인더(알림)’ 앱도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이 OS 전체 업데이트의 핵심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삼성은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걸까?
삼성이 이번 베타 버전을 비교적 빠르게 내놓은 배경에는 구글의 정책 변화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구글은 앞으로 1년에 두 번씩 안드로이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인데, 삼성도 이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가 자사 소프트웨어 발전의 ‘새로운 리듬’의 시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에게 최신 기능을 더 빨리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급한 업데이트로 인해 안정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삼성은 올여름 출시될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 7과 Z 플립 7에 원 UI 8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정식 버전에서는 AI 기능이 얼마나 개선될지, 사용자들의 실망감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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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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