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쩌나…” 구글 AI에 25년이나 뒤처진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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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31 07:0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25년 AI 투자로 기술 격차 압도적
- 2 애플, 데이터·인재·문화 문제로 AI 경쟁 난항
- 3 애플 위기론 부상, AI 스타트업 인수 거론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구글의 AI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로 "25년에 걸친 핵심 기술 요소의 차이"를 지목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두 거대 기술 기업 사이의 격차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글, 25년 전부터 AI를 꿈꿨다고?
놀랍게도 구글은 이미 25년 전인 2000년부터 AI 시대를 준비해 왔습니다. 당시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는 "AI는 구글의 궁극적인 버전이 될 것"이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검색 엔진 회사로 알려지기도 전인, 창립 2주년 때의 발언입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비전은 최근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된 영화 제작 도구 ‘플로우(Flow)’ 같은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로우는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매진’, 그리고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등 구글의 핵심 AI 기술이 총동원된 서비스입니다. 구글은 이런 AI 모델 개발을 위해 자체 AI 반도체인 TPU(텐서 처리 장치)를 개발해 비용을 절감하고, 방대한 데이터센터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애플, AI 경쟁에서 왜 뒤처졌을까?
반면 애플은 AI 경쟁에서 여러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부족해 AI 개발에 필요한 구글의 TPU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정책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를 AI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I 인재 영입과 연구 문화에서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애플은 내부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폐쇄적인 문화 탓에 연구자들이 논문을 자유롭게 발표하기 어려웠고, 이는 우수 인재 영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2018년 구글에서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했지만, GPU(그래픽 처리 장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내부적인 문제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아이폰만 믿던 애플, 미래는 괜찮을까?
지금까지 애플의 연구 개발은 아이폰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 판매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심지어 올해 초까지도 AI가 아이폰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안일한 분위기마저 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0년 뒤에는 아이폰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구글은 물론, 메타와 OpenAI 같은 경쟁사들은 이미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기를 준비 중입니다. 기술 전문 블로거 벤 톰슨은 애플이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리아 수츠케버의 새로운 AI 스타트업 SSI나 일론 머스크의 xAI 같은 회사를 인수하는 파격적인 방법 외에는 구글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애플은 절박하다"고 덧붙이며 현재 애플의 심각한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OpenAI 역시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며 AI 모델 개발 역사에서 구글 못지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이 AI 시대를 맞아 어떤 혁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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