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와르르…” 공짜 프로그램으로 만든 드론의 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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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7:13

기사 3줄 요약
- 1 우크라, 오픈 소스 드론으로 러시아 공습
- 2 AI 탑재 드론, 전자전 뚫고 핵심 타격
- 3 저비용 드론 공격, 현대전 패러다임 변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벌인 대규모 드론 공격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공격의 핵심 동력이 바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값비싼 첨단 무기 없이도 기술 혁신을 통해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현대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이 현대 전쟁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공격 방식은 앞으로 군사 전략 및 방어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술의 오용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오픈 소스가 뭐길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란, 설계도나 마찬가지인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하며 배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는 '아두파일럿(ArduPilot)'과 같은 오픈 소스 드론 자동 조종 프로그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이미 수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함께 발전시켜왔기에, 저렴한 비용으로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강력한 드론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군사 자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픈 소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러시아와의 전력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 비용 절감은 물론, 필요한 기능을 신속하게 추가하거나 변경하여 현장 상황에 맞는 드론을 즉시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필요한 기능을 가져다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얼마나 큰 피해를 준 건데?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공군 기지 여러 곳과 장거리 폭격기 등 수십 대의 항공기를 파괴하거나 손상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소 10여 대 이상의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액으로 추산됩니다. 물론 러시아 측은 피해 규모를 축소 발표하고 있지만,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 역시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번 '스파이더 웹 작전'으로 불린 공격은 취미용 드론에 사용될 법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실제 전쟁에서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는 드론을 트럭에 숨겨 목표물 근처까지 운반하는 등의 기만 전술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AI는 또 무슨 역할을 한 거야?
이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또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전자전(재밍이나 스푸핑 같은 전파 방해 공격)은 드론의 GPS 신호를 교란하여 무력화시키는 주요 수단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드론 중 일부는 AI 기반의 자율항법 시스템을 탑재하여, GPS 신호 없이도 스스로 지형을 인식하고 목표물까지 비행하여 공격을 성공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 같은 회사가 개발한 AI는 전투 지역의 지형과 사물 데이터를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효과적인 공격 경로까지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자동 조종을 넘어, 전술적인 판단까지 보조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전쟁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이런 방식, 위험하진 않을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용은 분명 혁신적이지만, 동시에 잠재적인 위험성도 안고 있습니다.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접근하여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악의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오픈 소스 드론 소프트웨어를 해킹하여 비행 중인 다른 드론을 탈취하는 기술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테러리스트나 범죄 집단에게 넘어가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I를 탑재한 자율 공격 드론이 확산될 경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살상 무기가 등장할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성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 기능 | 잠재적 취약점 |
---|---|---|
ArduPilot (예시) | 드론 자동 조종, GPS 기반 비행, 이륙/착륙 제어 | 보안 취약점, 해킹 및 악용 가능성, 공개된 코드로 인한 분석 용이 |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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