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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CPU 시대 끝?” 서버 시장 73% 성장, GPU 점유율 45% 돌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14:27
“이제 CPU 시대 끝?” 서버 시장 73% 성장, GPU 점유율 45% 돌파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서버 시장 72.7% 성장, GPU가 주도
  • 2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서버 수요 폭증
  • 3 전문가, 기존 인프라와 균형 투자 강조
국내 서버 시장이 그야말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마치 로켓처럼 솟아올라 1년 만에 70% 넘게 성장했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GPU 서버가 있습니다. 과거 컴퓨터의 핵심 두뇌로 여겨지던 CPU를 밀어내고, 이제는 GPU가 AI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왕좌에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GPU, 왜 이렇게 잘나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를 학습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데 꼭 필요한 부품이 바로 GPU(그래픽 처리 장치)입니다. 마치 고화질 게임을 할 때 좋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듯, 복잡한 AI 연산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앞다투어 GPU 서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것이 전체 서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5조 1425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2.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GPU 서버 시장의 비중은 2023년 26.2%에서 2024년 45%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8개의 GPU가 탑재된 고가의 서버가 시장 성장을 주도했는데, 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그만큼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CPU는 이제 한물 간 거야?

그렇다고 기존의 CPU(중앙 처리 장치) 기반 서버 시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GPU가 탑재되지 않은 일반 서버 시장도 전년 대비 29.6% 성장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안정된 하드웨어 공급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기업들의 서버 도입이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국내 서버 시장의 90% 이상은 인텔이나 AMD 같은 회사의 CPU를 사용하는 'x86 서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x86 서버 시장 역시 전년 대비 75.6% 성장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유닉스 서버나 Arm 기반 서버 같은 '비 x86 서버' 시장도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Arm 서버 도입 증가에 힘입어 45.7%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GPU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균형 잡힌 투자를 강조합니다. AI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AI라는 새로운 엔진과 기존 시스템이라는 튼튼한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AI 기술 발전과 함께 서버 시장은 GPU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새로운 기술 도입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앞으로 기업들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내 서버 시장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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