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일론 머스크 또 일냈다?" 엑셀, ChatGPT 대신 Grok이 다 해준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4 03:26

기사 3줄 요약

1 일론 머스크 xAI의 Grok, 엑셀 편집 기능 유출
2 AI와 대화하며 문서 작업, 생산성 혁신 예고
3 MS·구글과 AI 사무용 소프트웨어 경쟁 본격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의 AI 모델 'Grok(그록)'이 곧 스프레드시트 편집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유출된 코드에 따르면, 사용자는 Grok과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파일 편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xAI가 Open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과 본격적인 생산성 도구 경쟁에 뛰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리버스 엔지니어 니마 오우지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Grok이 스프레드시트를 포함한 고급 파일 편집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xAI가 AI 비서를 업무 프로그램에 탑재하려는 움직임은 사무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내용 확인을 위해 xAI 측에 문의했지만, 아직 공식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진짜? Grok으로 뭘 할 수 있게 되는 거야?

xAI는 이전에도 AI를 활용한 작업 공간에 대한 구상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사용자가 Grok과 협력하여 문서, 코드, 보고서, 심지어 브라우저 게임까지 생성할 수 있는 분할 화면 작업 공간인 'Grok 스튜디오(Grok Studio)'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파일과 대화 내용을 한 곳에 정리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Workspaces)' 기능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가 마치 개인 비서와 함께 일하듯 AI의 도움을 받아 복잡한 문서 작업이나 데이터 분석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스프레드시트 편집 기능이 추가된다면, 방대한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혁신적인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함수를 입력하거나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Grok에게 말로 지시하여 처리하는 방식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빅테크랑 제대로 붙겠다는 건가? AI 문서 전쟁 시작되나

OpenAI와 MS도 유사한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현재 유출된 Grok의 기능과 가장 유사한 것은 구글의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Gemini Workspace)'입니다.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는 구글의 문서(Docs), 스프레드시트(Sheets), 지메일(Gmail) 등에서 작동하며, 사용자가 문서를 보거나 편집하면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는 구글 생태계 내에서만 작동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직 xAI의 파일 편집기가 스프레드시트 외에 어떤 유형의 파일을 지원할지, 혹은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MS 365와 직접 경쟁할 만한 완전한 생산성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출은 xAI가 AI 기술을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대화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발전시키려 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AI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진짜 속셈은? '만능 앱 X' 현실로?

이번 Grok의 파일 편집 기능 개발은 일론 머스크가 X(전 트위터)를 문서, 채팅, 결제, 소셜 미디어를 모두 아우르는 '모든 것을 위한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니마 오지의 유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X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들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xAI는 Grok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 모든 영역에 깊숙이 관여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Grok이 어떤 혁신적인 기능들을 추가로 선보이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AI 도구의 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 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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