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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 확장, 챗GPT와 '검색 전쟁' 불붙었다... 프라이버시 논란 속 이미지 검색 혁명 시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09 01:52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제미나이 2.0 탑재한 AI 모드 미국 사용자 확대 배포
2 이미지 업로드 가능한 멀티모달 검색으로 경쟁력 강화
3 프라이버시 우려와 정보 정확성 문제 여전히 과제로 남아

구글의 AI 모드, 검색 전쟁의 새로운 전선을 열다

구글이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AI 모드'를 더 많은 미국 사용자에게 확대하면서 검색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AI 모드는 제미나이 2.0 커스텀 버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해졌으며, 전용 검색 탭을 통해 제공됩니다. 이는 챗GPT의 검색 기능을 정면으로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AI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모달 기능입니다. 이제 사용자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 사진을 올리고 "이 요리의 레시피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AI가 상세한 답변과 관련 링크를 제공합니다. 구글 렌즈와의 통합으로 더욱 맥락을 이해하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구글은 AI 모드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는 기존의 데이터 보안 우려를 더욱 키웁니다. 특히 민감한 정보를 제미나이와 공유할 경우, 인간 검토자에 의해 확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구글은 '엔드-투-엔드 보호'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민감한 작업은 온디바이스 AI인 '제미나이 나노'를 통해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치열해지는 AI 검색 경쟁과 정확성 문제

구글의 AI 모드는 이미 검색 시장에 진출한 퍼플렉시티 AI와 챗GPT 서치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AI 모드는 구글의 방대한 검색 인프라와 결합되어 고유한 장점을 제공하지만,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오류나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AI 오버뷰 기능은 풍자 콘텐츠나 부정확한 정보를 사실로 제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코딩과 문제 해결 등 복잡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지만,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가능성

AI 모드의 멀티모달 기능은 검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사용자는 이미지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할 수 있고,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응답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텍스트 기반 검색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사용량 제한과 학습 데이터의 한계가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구글은 수익화 전략으로 구글 쇼핑 리스팅을 통합하거나 지역 비즈니스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으며, 이는 트래픽 패턴을 변화시키고 콘텐츠 제작자의 가시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I 윤리와 책임에 대한 구글의 접근

구글은 AI 윤리에 대해 지침 원칙, 투명성 보고서, 알고리즘 공정성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책임감 있는 AI 개발, 투명성, 책임성을 우선시하며 편향성을 완화하기 위한 엄격한 테스트, 모니터링, 안전장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미나이 AI의 데이터에서 편향성을 검사하고, 알고리즘 편향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윤리적 문제와 책임에 대한 질문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모드의 확장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검색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혁신성은 분명하지만,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정확성 보장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구글이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그리고 사용자들이 이 새로운 검색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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