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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카드 쓴다?” 200억 투자받은 ‘이 기술’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6 09:01
“AI가 내 카드 쓴다?” 200억 투자받은 ‘이 기술’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AI 전용 자동 결제 시스템 등장
  • 2 사피옴 2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 3 복잡한 인증과 결제 한번에 해결
최근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말 한마디로 앱을 만드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를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정작 앱을 완성해도 실제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앱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결제 기능을 쓰려면 외부 기술을 빌려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마다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복잡한 인증 키를 입력하는 귀찮은 과정이 필수입니다.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사피옴(Sapiom)’이라는 스타트업입니다. 사피옴은 AI가 스스로 필요한 기술 도구를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만듭니다.

AI에게 지갑을 만들어주다

사피옴은 전 쇼피파이 결제 엔지니어링 디렉터 출신인 일란 제르비브가 설립했습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인증과 결제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일일이 ‘트윌리오’ 같은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피옴을 쓰면 AI가 알아서 필요한 순간에 결제하고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이 기술은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판단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사피옴은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1,500만 달러(약 2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모든 클릭은 결국 돈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벤처캐피털 엑셀(Accel)의 아밋 쿠마르 파트너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앱에서 누르는 모든 기능은 사실상 결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하나 보내거나 서버를 돌리는 모든 과정에는 비용이 듭니다. 미래에는 AI가 수많은 앱과 서비스를 오가며 작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때마다 사람이 결제를 승인해 줄 수는 없습니다. 사피옴은 기업들이 AI에게 예산을 할당하고 안전하게 돈을 쓸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금융 계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AI가 쇼핑하는 미래가 온다

현재 사피옴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결국 개인의 삶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먼 훗날에는 내 개인 AI 비서가 우버를 부르거나 아마존에서 물건을 살 때 사피옴의 기술이 쓰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장 AI가 내 카드를 막 긁는 것은 아닙니다. 창업자 제르비브는 AI가 마법처럼 사람들의 소비를 늘리는 게 아니라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비서를 넘어 경제 활동의 주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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