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터졌나?” 인도 1호 상장사, 첫날부터 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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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6 21:24
기사 3줄 요약
- 1 인도 1호 AI 기업 상장 첫날 주가 급락함
- 2 AI 거품 우려로 시총 1조 원 넘게 증발함
- 3 흑자 전환 성공에도 투자 심리 회복 실패함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 시장에서는 기대와 다른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최초의 AI 상장 기업으로 주목받던 ‘프랙탈 애널리틱스’가 상장 첫날부터 쓴맛을 봤습니다. 화려한 데뷔를 꿈꿨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테크크런치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랙탈 애널리틱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 와르르 무너져
프랙탈 애널리틱스는 지난 16일 인도 주식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인도의 첫 AI 유니콘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가는 공모가인 900루피보다 낮은 876루피로 시작했습니다. 장 마감 때는 873.70루피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공모가 대비 7%나 하락한 채 첫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481억 루피, 우리 돈으로 약 2조 2000억 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과거 평가받았던 기업 가치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2025년 7월만 해도 이 회사의 가치는 약 24억 달러, 즉 3조 3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불과 반년 만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넘게 증발한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돈 잘 버는데 왜 떨어졌을까
사실 프랙탈 애널리틱스의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가 많았습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26%나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적자에서 탈출해 약 243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돈을 못 벌어서 주가가 떨어진 게 아닙니다. 문제는 시장 전반에 퍼진 ‘AI 거품론’에 대한 공포심입니다. 최근 인도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에 대한 환호보다 당장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AI 기업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단순히 AI라는 이름표만으로는 더 이상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힘든 상황입니다.오픈AI와 앤트로픽도 주목하는 인도 시장
이번 상장 부진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인도가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려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세계적인 AI 기업들은 인도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인도의 풍부한 개발자 인력과 거대한 시장 규모 때문입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인도의 AI 사용자 증가세에 주목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프랙탈 애널리틱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자회사의 빚을 갚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부터 삐끗하면서 향후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과연 프랙탈이 싸늘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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