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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가짜 노래 판친다..” 스포티파이, AI 음악에 ‘이것’ 붙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21:46
“가짜 노래 판친다..” 스포티파이, AI 음악에 ‘이것’ 붙인다

기사 3줄 요약

  • 1 스포티파이, AI 생성 음악에 대한 새 정책 발표
  • 2 AI 제작 노래에 라벨 부착하고 스팸 음원은 필터링
  • 3 무단 AI 음성 복제 금지, 아티스트 권리 보호 강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AI가 만든 가짜 음악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악에는 특별한 표시를 붙이고,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스팸 음악을 걸러내는 등 강력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진짜 아티스트들을 보호하고, 이용자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스포티파이는 우선 'DDEX'라는 새로운 국제 표준을 도입합니다. 이는 AI로 만든 음악에 일종의 ‘성분표시’를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AI가 만들었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보컬, 악기 연주 등 어느 부분에 AI 기술이 사용됐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특정 가수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복제한 ‘AI 음성 클론’이나 ‘딥페이크’ 음악은 플랫폼에서 완전히 퇴출됩니다. 실제 아티스트의 허락 없이 만들어진 가짜 노래는 이제 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AI 스팸 음악은 진짜 심각한 수준이야?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조잡한 노래를 대량으로 찍어내고, 검색 순위를 조작해 부당한 수익을 챙기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경쟁 서비스인 디저(Deezer)에 따르면, 매일 올라오는 신곡의 약 18%, 무려 2만 곡 이상이 전부 AI로만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가을부터 새로운 ‘음악 스팸 필터’를 가동해 악성 이용자들이 올린 노래를 찾아내고 추천 목록에서 제외할 계획입니다.

그럼 AI로 음악 만들면 이제 다 불법이야?

스포티파이는 이번 조치가 AI 기술 자체를 막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아티스트가 AI를 창작의 도구로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시스템을 속여 이득을 챙기는 ‘나쁜 이용자’를 막는 것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변화를 통해 진짜 아티스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AI 기술이 음악 산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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