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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하면 지옥문 열린다?” 페이팔 창업자의 소름 돋는 주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6 05:54
“AI 규제하면 지옥문 열린다?” 페이팔 창업자의 소름 돋는 주장

기사 3줄 요약

  • 1 페이팔 창업자, “AI 규제는 적그리스도 부를 것” 주장
  • 2 실리콘밸리서 종교 강의 열고 기술 규제 반대 여론 형성
  • 3 자신의 AI 사업 보호 위한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 제기
세계적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아주 기묘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을 정부가 규제하려 들면, 성경에 나오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세상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중심에서 벌어진 이 기이한 종교 강의는 많은 사람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진짜 AI 규제가 악마를 부른다고?

피터 틸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미래에 핵전쟁, 환경 재앙, AI 킬러 로봇 같은 인류를 위협하는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 전 세계를 통합한 단일 정부가 나타나 “우리가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모든 과학 기술을 통제하려 들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는 바로 이 강력한 통제력을 가진 세계 정부가 현대판 '적그리스도'의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르네상스 시대 그림부터 일본 만화까지 동원하며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이 오히려 재앙을 앞당기는 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일각에서는 피터 틸의 이런 주장이 결국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큰 그림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는 AI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의 창업자이기도 하며, AI 기술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팰런티어는 정부를 상대로 한 사업으로 큰돈을 버는 회사입니다. 만약 AI 기술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생기면 그의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기술 규제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을 꾸준히 후원해 왔습니다.

실리콘밸리를 향한 기독교 전도?

이번 강의를 주최한 '액츠 17 콜렉티브'라는 단체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비영리 단체는 피터 틸의 측근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의 목표는 기술 업계 종사자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방황하는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을 신앙으로 이끌겠다는 목적을 내세웁니다. 결국 피터 틸의 주장은 그의 사업, 정치, 종교적 신념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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