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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트럼프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 SNS 업로드로 정적 조롱 논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1 08:47
트럼프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 SNS 업로드로 정적 조롱 논란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AI 딥페이크 영상으로 정적 조롱
  • 2 영상 속 욕설과 가짜뉴스로 미국 사회 파문
  • 3 AI 기술 악용, 민주주의 위협 논란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영상, 즉 딥페이크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정치적 반대파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AI 기술이 정치에 악용되는 위험한 사례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올린 영상, 대체 뭐길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35초짜리 영상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척 슈머 상원 의원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의 얼굴이 합성되어 있었습니다. 영상 속 슈머 의원은 가짜 콧수염을 달고 있으며, 제프리스 의원은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등장합니다. 이들은 영상에서 자신들을 “깨어있는 멍청이들”이라고 부르며 스스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합니다. 또한 “불법 이민자들에게 공짜 의료 서비스를 주면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음모론적인 내용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명백히 민주당 지도부를 조롱하고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담은 딥페이크 영상입니다.

영상 속 주장이 진짜 사실이야?

영상에서 제기된 ‘불법 이민자가 선거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시민권자가 아니면 연방 선거나 주 선거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이 직접 실시한 2024년 조지아주 감사 결과에 따르면, 820만 명의 유권자 중 비시민권자는 단 20명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실제 투표 기록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딥페이크 기술이 이처럼 사실과 거짓의 경계를 무너뜨려 여론을 조작하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진실을 찾기 위한 인류의 오랜 노력이 AI 기술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셈입니다.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 거야?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는 전례를 찾기 힘든 일입니다. 이는 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할 사회적 의무를 저버린 행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AI가 얼마나 위험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AI 기술 규제와 미디어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가짜 정보에 속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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