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카츄 돌려내!” 뿔난 일본 정부, OpenAI에 전쟁 선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23:53

기사 3줄 요약
- 1 일본 정부, OpenAI 소라의 저작권 침해에 공식 항의
- 2 AI가 피카츄 등 유명 캐릭터 무단으로 영상 생성 논란
- 3 AI와 창작자 간 저작권 전쟁, 전 세계로 번지는 중
일본 정부가 OpenAI에 공식적으로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최근 OpenAI가 출시한 동영상 제작 AI ‘소라(Sora)’가 피카츄, 마리오 등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상을 만들자, 일본 정부가 저작권 침해를 멈추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일본이 이렇게까지 화난 이유가 뭔데?
일본에게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미노루 키우치 일본 지식재산전략 담당 장관은 이를 ‘대체 불가능한 보물’이라고 표현하며, 일본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일본은 그동안 AI 학습 데이터 사용에 대해 비교적 허용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라 사태는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누가 봐도 명백한 복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OpenAI는 지금 어떤 상황이야?
OpenAI는 이번 일본 정부의 경고 이전부터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미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사와 작가들로부터 무단으로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OpenAI는 저작권자가 직접 자신의 창작물 사용을 거부해야 했던 기존의 ‘옵트아웃’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대신, AI가 만든 영상에 워터마크를 표시하고 출처를 추적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일본과 OpenAI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창작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술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인간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AI 저작권 논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의 캐릭터 무단 사용, 용인해야 할까?
용인
0%
0명이 투표했어요
규제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