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떨고 있니?" 대화로 노래 찾는 아마존 AI DJ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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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23:37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뮤직, 대화형 AI 비서 ‘알렉사+’ 탑재
- 2 가사만 말해도 노래 찾고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생성
- 3 챗GPT 손잡은 스포티파이에 맞선 아마존의 승부수
이제 음악 스트리밍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섭니다. AI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IT 기업 아마존이 자사의 음악 서비스 ‘아마존 뮤직’에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음악을 즐기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기존의 음성 비서가 “음악 틀어줘” 같은 단순한 명령만 알아들었다면, 알렉사+는 사람과 대화하듯 소통합니다. 마치 음악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소프라노스’ 오프닝에 나오는 노래 뭐야?”라고 묻거나, “니키 미나즈 노래로 시작하는 신나는 2010년대 히트곡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 와 같이 구체적이고 복잡한 요청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기억나는 가사 한 소절만으로 노래를 찾아주는 기능도 갖췄습니다.나만의 DJ가 생긴다고?
알렉사+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딱 맞는 ‘분위기 기반’의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학습하여, 수동적으로 음악을 듣는 경험을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활동으로 바꿔줍니다. 아마존의 발표에 따르면, 알렉사+를 먼저 사용해 본 이용자들은 기존 음성 비서를 쓸 때보다 3배 더 많은 노래를 탐색했습니다. 또한, 추천을 받은 사용자들은 음악을 듣는 시간이 무려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능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아마존이 갑자기 왜? 스포티파이 때문?
아마존의 이번 행보는 최근 챗GPT와 손잡은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알렉사+는 단순히 음악 앱 기능에 그치지 않습니다. 식당 예약이나 식료품 주문 등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아마존의 더 큰 ‘에이전트 AI’ 전략의 일부입니다. 앞으로 AI가 우리 삶에 얼마나 더 깊숙이 들어오게 될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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