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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팔아 떼돈 번다?” 죽은 에디슨도 부활시킨 AI 기술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7:45
“목소리 팔아 떼돈 번다?” 죽은 에디슨도 부활시킨 AI 기술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일레븐랩스, 유명인 AI 목소리 판매 거래소 열어
  • 2 죽은 에디슨부터 현존 배우 목소리까지 상품화
  • 3 목소리 저작권 및 딥페이크 악용 등 윤리 논란
거의 100년 전 세상을 떠난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목소리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세상을 떠난 역사적 인물이나 유명인의 목소리를 판매하는 ‘아이코닉 보이스 마켓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기술의 놀라운 발전과 함께 목소리의 주인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진짜 죽은 사람 목소리를 판다고?

일레븐랩스가 선보인 마켓플레이스에는 발명가 에디슨, 작가 마크 트웨인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목소리가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영화배우 마이클 케인과 같이 현재 활동 중인 유명인의 AI 복제 음성도 함께 판매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성대모사가 아닙니다. 일레븐랩스의 딥러닝 AI 기술은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과 감정, 억양까지 학습해 놀랍도록 사실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중요한 점은 모든 목소리가 당사자 혹은 유족의 공식적인 동의를 기반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배우들은 이제 어떡해? 일자리 뺏기는 거 아냐?

할리우드에서는 AI가 배우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하지만 일레븐랩스는 '창작자 우선' 원칙을 내세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실제로 유명 배우 매튜 맥커너히는 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AI 목소리를 뉴스레터 오디오 버전에 활용하며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습니다. 배우 마이클 케인 역시 AI가 목소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 어디에 쓰는 건데?

AI 음성 기술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에 유명인의 목소리를 입혀 몰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광고나 영화 더빙, 게임 캐릭터 목소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목소리로 상대성 이론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과 같은 혁신적인 학습 경험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식과 예술을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잠재력을 가집니다.

좋은 점만 있을까? 위험하진 않아?

물론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사기나 가짜뉴스 등 목소리 악용 가능성은 여전히 큰 숙제입니다. 목소리 저작권에 대한 법적, 사회적 합의도 이제 막 걸음마 단계입니다. 하지만 일레븐랩스의 시도는 투명한 라이선스 체계를 통해 기술의 윤리적 기준을 세우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동반자가 될지, 위협이 될지는 결국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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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소리 판매, 혁신인가 윤리적 침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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