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도 해킹된다?” 인터넷 없이 작동하는 MS의 AI 복붙 기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1 07:50
기사 3줄 요약
- 1 MS, 윈도우 '복붙' 기능에 온디바이스 AI 탑재
- 2 인터넷 연결 없이 개인정보 지키며 AI 기능 사용
- 3 구글 제미나이 등 다양한 온라인 AI 모델도 지원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11의 ‘파워토이’에 포함된 ‘고급 붙여넣기’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로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복사한 글을 번역하거나 요약하는 등의 AI 기능을 컴퓨터 자체 능력만으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정보가 담긴 중요한 내용도 외부 서버로 전송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은 건데?
가장 큰 장점은 개인정보 보호입니다. 복사한 내용이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정보 유출 위험이 사라집니다. 클라우드 AI를 사용할 때 필요한 API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약됩니다. 이 기능은 컴퓨터에 탑재된 AI 전용 반도체인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활용해 작동합니다. MS가 제공하는 ‘파운드리 로컬’이나 오픈소스 도구인 ‘올라마(Ollama)’를 이용해 AI 모델을 내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하는 방식입니다.그럼 온라인 AI는 못 쓰는 거야?
아닙니다. 오히려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OpenAI의 모델만 지원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의 제미나이, 미스트랄 등 더 다양한 온라인 AI 모델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작업은 내 컴퓨터의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하고, 더 강력한 성능이 필요할 때는 온라인 AI 모델로 전환하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쓰기 편하게 바뀌기도 했다며?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고급 붙여넣기 기능을 실행하면 현재 복사된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 보여주고, 어떤 AI 모델을 사용할지 쉽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됐습니다. 덕분에 복잡한 설정 없이도 상황에 맞는 AI 모델을 간편하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주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온디바이스 AI, 개인정보 보호 혁명인가?
혁명이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과장됐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