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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AI랑 연애?” 그 뒤에선 3000억 달러 돈 잔치가 한창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2 23:40
“외로워서 AI랑 연애?” 그 뒤에선 3000억 달러 돈 잔치가 한창

기사 3줄 요약

  • 1 외로움 달래주는 AI 친구, 10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 2 샘 알트먼 “AI 시장은 버블”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
  • 3 경고와 달리 OpenAI, 3000억 달러 초대형 계약 체결
인공지능(AI)과 친구가 되고, 심지어 연인처럼 대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AI의 따뜻한 모습 뒤에는 사실 거대한 돈의 흐름이 숨어있습니다. 한쪽에서는 AI가 우리의 감정을 위로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수천억 달러가 오가는 비즈니스가 펼쳐지고 있는 셈입니다.

AI가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AI 챗봇과 대화하며 정서적 위안을 얻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따르면, 한 10대 청소년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AI 챗봇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도 나타납니다. 정보 기술 전문 매체인 레스트 오브 월드(Rest of World)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거나 외로운 사람들이 AI 챗봇을 생명줄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차마 하기 힘든 속마음을 편견 없이 들어주는 AI에게서 큰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AI 기술을 이끄는 OpenAI의 수장, 샘 알트먼은 “AI 시장이 거품일 수 있다”고 직접 경고했습니다. 과도한 투자와 비현실적인 기대감이 시장을 부풀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고가 무색하게 OpenAI는 최근 오라클과 3000억 달러(약 415조 원) 규모의 초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더 강력한 AI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슈퍼컴퓨터를 빌리는 비용으로, AI 기술 개발에 얼마나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AI는 이제 외로운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것을 넘어, 코딩을 ‘느낌’만으로 가능하게 하는 ‘바이브 코딩’처럼 전문가들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AI는 우리 삶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AI라는 동전의 양면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 면에는 인간을 돕는 이로운 기술이, 다른 한 면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버블과 비즈니스가 존재합니다. 이 기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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