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일냈다, 스테이블 디퓨전 속도 3배↑…엔비디아 독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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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7 11:50

기사 3줄 요약
- 1 AMD-스테빌리티 AI, 스테이블 디퓨전 최적화 협력.
- 2 AMD 하드웨어 이미지 생성 속도 최대 3.3배 빨라져.
- 3 Amuse 3.0 플랫폼 통해 최적화 모델 쉽게 이용.
AMD랑 스테빌리티 AI가 손잡았다고?
이미지 생성 AI 분야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AMD와 스테빌리티 AI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스테빌리티 AI는 글자만 입력하면 뚝딱 그림을 만들어주는 '스테이블 디퓨전'이라는 AI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이 AMD의 그래픽 카드(GPU)나 최신 노트북용 칩(APU)에서 훨씬 더 잘 돌아가도록 특별히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AMD 부품을 쓰는 컴퓨터에서 이미지 생성 AI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그래서 얼마나 빨라졌는데?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속도겠죠. AMD의 발표에 따르면, 성능 좋은 AMD 그래픽 카드(라데온 RX 9070 XT)에서 스테이블 디퓨전의 특정 모델(SDXL 1.0)을 돌렸을 때, 기존보다 무려 3.1배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다른 모델(SD3.5 라지)은 3.3배까지 빨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10초 걸리던 이미지 생성이 약 3.2초 만에 끝나는 셈입니다. 노트북용 칩(라이젠 AI MAX 395 APU)에서도 최대 3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고 하니, 이제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없어도 어느 정도 괜찮은 속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모델 | AMD 하드웨어 | 성능 향상 (배수) | 예시 (512x512 이미지 생성 시간) |
---|---|---|---|
SDXL 1.0 | 라데온 RX 9070 XT | 3.1배 | 10초 → 3.2초 |
SD3.5 라지 | 라데온 RX 9070 XT | 3.3배 | - |
SD3.5 라지 터보 | 라이젠 AI MAX 395 APU | 3.0배 | - |
내 컴퓨터에서도 빨라질까?
이번 최적화는 최신 AMD 하드웨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구체적으로는 AMD 라데온 RX 7000 시리즈나 9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그리고 라이젠 AI 300 시리즈 칩이 탑재된 노트북 등입니다. 물론 이전 세대 하드웨어에서도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AMD는 'Amuse 3.0'이라는 자체 AI 플랫폼도 선보였는데, 여기에는 최적화된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이 기본으로 들어있어서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use 3.0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텍스트로 영상 만들기, 영상 스타일 바꾸기 등 100가지가 넘는 AI 모델을 지원한다고 합니다.이게 왜 중요한 건데?
이번 협력은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닙니다. ONNX라는 개방형 표준 형식을 사용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ONNX는 서로 다른 종류의 AI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에서도 AI 모델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약속과 같습니다. 덕분에 개발자들은 AMD 환경에 맞춰 AI 모델을 더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스테이블 디퓨전 3.5 버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저작권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광고나 디자인 등에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할 때 법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근데 단점은 없어?
물론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번 최적화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특정 모델에 집중되어 있어, 다른 AI 모델에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최적의 성능을 내려면 특정 AMD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AMD 그래픽 카드가 경쟁사인 엔비디아 제품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쓰고 열이 많이 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초기 구매 비용은 저렴할 수 있지만, 장시간 사용 시 전기 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24시간 AI를 돌리는 환경이라면 전력 소비량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D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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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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