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 vs 보안팀, 지긋지긋한 싸움 AI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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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01 02:05

기사 3줄 요약
- 1 AI, 개발팀과 보안팀의 해묵은 갈등 해결 기대.
- 2 자동 취약점 탐지, 협업 강화로 보안 통합 지원.
- 3 AI 생성 코드 자체의 보안 위험성도 주의 필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흔히 벌어지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개발팀과 보안팀의 끝없는 신경전이죠. 개발팀은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놓으려 하고, 보안팀은 혹시 모를 해킹 위험 때문에 "이거 안돼요, 저거 고쳐요!" 하며 제동을 겁니다. 그러다 실제 해킹 사고라도 터지면 "네 탓이야!" 서로 손가락질하기 바쁩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을 해결할 구원투수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두 팀 사이의 오래된 갈등과 비효율적인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AI는 마치 똑똑한 중재자처럼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AI, 어떻게 싸움을 말리는데?
AI는 여러 방식으로 개발팀과 보안팀의 협력을 돕습니다. 우선, 개발자가 코드를 짜는 동시에 AI가 실시간으로 오류나 해킹에 취약한 부분을 찾아 알려줍니다. 마치 옆에서 코딩 선생님이 바로바로 지적해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덕분에 나중에 보안팀이 한꺼번에 문제점을 찾아내 야단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또 AI는 수많은 잠재적 위험 중에서 진짜로 위험한 것부터 처리하도록 우선순위를 정해줍니다. 보안팀은 덜 중요한 문제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핵심 위협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AI는 복잡한 보안 용어나 규칙을 개발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개발자가 스스로 보안을 챙길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개발 속도랑 보안, 둘 다 잡는다고?
AI가 개발 과정 초기부터 보안 검사를 자동화하면서, 보안은 더 이상 개발 막바지에 하는 귀찮은 숙제가 아니게 됩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접근법을 AI가 자연스럽게 실현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발팀은 보안 문제로 인한 작업 지연 없이 속도를 낼 수 있고, 보안팀은 더 튼튼한 방어막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AI는 단순히 오류를 찾는 도구를 넘어, 개발과 보안이 함께 가는 문화를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빠르면서도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근데 AI, 정말 믿을 수 있어?
하지만 AI가 만능 해결사는 아닙니다. AI에게 코드를 짜게 시켰더니 오히려 해킹에 취약한 코드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악의적인 해커가 AI 학습 데이터에 몰래 '독'을 타서, AI가 잘못된 코드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데이터 포이즈닝' 공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한 AI가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데이터로 학습하면, 특정 종류의 보안 위협을 놓치거나 잘못된 경고를 남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제안하는 코드나 분석 결과를 무조건 믿기보다는, 사람이 반드시 검증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AI 보안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큼이나, 이를 제대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는 개발팀과 보안팀의 오랜 갈등을 끝내고 협업 문화를 만들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자동화된 점검, 똑똑한 위험 분석, 쉬운 소통 지원 등 AI의 능력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AI의 한계와 위험성도 분명히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결국 AI는 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기술을 활용해 '함께' 안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노력과 문화입니다. AI 시대의 보안은 더 이상 어느 한 팀의 몫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자 협력의 결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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