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돈 냄새 맡았나?" 은행도 뛰어든 30억 양자컴퓨터 금융 혁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7:45

기사 3줄 요약

1 오리엔텀·연세대·KB, 양자컴퓨터 금융 알고리즘 개발 착수
2 3년간 30억 투입, 금융 파생상품 가격 예측 정확도 향상 목표
3 기존 방식 한계 극복 기대, 미래 금융 시장 혁신 주목

은행 통장만 들여다보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은행이 직접 나서서 ‘양자컴퓨터’라는 엄청난 기술로 미래 돈의 흐름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시작됐습니다. 오리엔텀, 연세대학교,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 팀을 이뤄, 정부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금융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기존 금융 예측, 뭐가 그렇게 어려웠는데?

우리가 주식이나 펀드 같은 금융 상품의 미래 가격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까지는 ‘블랙숄즈 모델’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같은 방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마치 수많은 갈림길에서 일일이 동전을 던져보며 길을 찾는 것처럼,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계산도 너무 복잡해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마법이라도 부린다는 거야?

이때 등장한 해결사가 바로 양자컴퓨터입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복잡한 계산을 해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확률 미분 방정식(SDE)’이라는 더 현실적인 수학 모델과, 이 모델을 양자컴퓨터에서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게 하는 ‘블록 인코딩’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순식간에 풀어내는 마법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게 성공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까?

만약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금융 상품의 미래 가격을 훨씬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투자할 때 더 안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은행은 더 정교한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의 미래, 정말 양자컴퓨터에 달린 걸까?

물론 양자컴퓨터 기술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이고, 실제 금융 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한국이 미래 금융 기술을 선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이 도전을 통해 금융 시장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