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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하던 건설 현장 끝?" 620억 삼킨 AI 기술 정체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20:11
"삽질만 하던 건설 현장 끝?" 620억 삼킨 AI 기술 정체는...

기사 3줄 요약

  • 1 건설 AI 기업 빌도츠, 62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2 헬멧 장착 카메라와 AI로 공사 진행 실시간 관리
  • 3 인텔 등 고객 확보, 건설 현장 혁신 주도 기대
건설 현장 관리, 이제껏 복잡하고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회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하며 건설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시카고의 스타트업 '빌도츠(Buildots)'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무려 4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래서, 빌도츠는 뭐 하는 회사인데?

빌도츠는 건설 현장 관리자가 쓰는 안전모에 360도 카메라를 장착합니다. 이 카메라가 찍은 현장 사진들을 AI가 분석해서 공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마치 AI가 건설 현장의 똑똑한 '눈'이 되어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고, 공사 속도가 느려지면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시스템은 챗봇 기능도 있어서, 관리자가 "지금 A구역 작업은 얼마나 끝났어?"라고 물어보면 AI가 바로 현황을 알려줍니다. 기존에는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고 서류를 뒤져야 알 수 있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현장 관리자는 복잡한 정보 확인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더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와, 진짜 신기하다. 그래서 어디에 쓰여?

빌도츠의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을 비롯해 약 50개의 건설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이 다논 빌도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기술 덕분에 건설 현장 책임자들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예전처럼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때로는 부정확할 수 있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빌도츠의 AI 시스템을 도입한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지연이 최대 50%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공사가 늦어지면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건설업계에서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는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을 아끼고 전체적인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돈도 많이 투자받았다며? 앞으로 계획은 뭐야?

이번 45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빌도츠가 지금까지 받은 총 투자금액은 1억 66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달합니다. 빌도츠는 이 자금으로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를 건설 과정의 더 많은 단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과거 건설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건설 프로젝트의 성과를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술도 더욱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현재 230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 빌도츠는 올해 북미 지역 사업을 확장하고, 특히 연구개발(R&D)팀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더 똑똑한 AI 건설 관리 기술을 만들기 위한 투자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술 가진 회사가 또 있을까?

건설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회사가 빌도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 기반 건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빔업(BeamUp)'이나, 빌도츠처럼 건설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버서타일(Versatile)' 같은 회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빌도츠는 실제 건설 현장 운영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과 건설 성과 관리 방식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로이 다논 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 기술이 건설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빌도츠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건설 현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 빌도츠의 AI 기술. 앞으로 건설 산업이 얼마나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건설 현장의 미래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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