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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나와!” 미스트랄 ‘10배 빠른’ 추론 AI 공개, 진짜일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1 00:11
“구글 AI 나와!” 미스트랄 ‘10배 빠른’ 추론 AI 공개, 진짜일까?

기사 3줄 요약

  • 1 프랑스 미스트랄, 새 AI 추론 모델 '마지스트랄' 공개
  • 2 벤치마크 열세 불구, 10배 빠른 속도와 다국어 지원 강점
  • 3 오픈AI·구글과 경쟁, AI 추론 시장 경쟁 더욱 치열
프랑스의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OpenAI, 구글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AI 추론 모델 시장에 야심 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AI 모델 '마지스트랄(Magistral)'을 공개하며,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는 경쟁 모델에 뒤처지지만 "경쟁사보다 10배 빠르다"고 주장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AI 업계에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미스트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스트랄 AI는 이번 발표에서 '마지스트랄'이 단순히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기업 환경에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추론 능력과 여러 외국어를 지원하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10배 빠르다고? 미스트랄 AI, 새 추론 모델 공개!"

미스트랄 AI가 선보인 '마지스트랄'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마지스트랄 스몰'은 240억 개의 파라미터(AI의 똑똑함을 결정하는 내부 부품)를 가진 모델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더 많은 개발자가 미스트랄의 기술을 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닌 '마지스트랄 미디엄' 모델은 현재 미스트랄의 자체 챗봇 플랫폼 '르챗(Le Chat)'과 API, 그리고 제휴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미리보기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랄 측은 이 모델들이 수학, 물리학 같은 분야에서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위험 평가나, 복잡한 조건 속에서 최적의 배송 시간을 계산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에 다국어까지? 뭐가 다른데?"

미스트랄은 '마지스트랄'이 이탈리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미스트랄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오픈소스로 공개된 '마지스트랄 스몰'은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AI 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나 기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앞서는 것은 아닙니다. 미스트랄이 자체적으로 공개한 AI 성능 시험(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마지스트랄 미디엄'은 물리, 수학, 과학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 등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Opus 4' 같은 경쟁 모델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 능력 평가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미스트랄, 진짜 노림수는 따로 있나?"

이러한 벤치마크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스트랄은 '마지스트랄'의 최대 강점으로 '속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자체 챗봇 플랫폼 '르챗'에서 경쟁 모델들보다 응답 속도가 최대 10배 빠르다고 주장합니다. 빠른 응답 속도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실시간으로 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하는 서비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랄은 최근 '미스트랄 코드'라는 코딩 지원 도구와 기업용 챗봇 서비스 '르챗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억 유로(약 1조 7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충분한 자금력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비록 현재 공개된 벤치마크 점수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빠른 속도와 오픈소스 전략, 그리고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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