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밥줄 데이터 직접 캔다!” 정부, 한국형 AI 미래에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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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3 15:48

기사 3줄 요약
- 1 정부, 한국형 AI 개발 위해 학습 데이터 직접 모집 발표
- 2 민간·공공 데이터 유무상 제공, 기술 지원 및 비용 보전 등 인센티브
- 3 고품질 데이터 확보로 국내 AI 모델 성능 향상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최근 정부가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의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연료인 ‘학습 데이터’를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직접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한국 AI 기술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정부는 이미 AI 및 데이터 분야에 2027년까지 약 9조 9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 직접 모집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한국형 AI 모델, 일명 '한국형 GPT'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등 AI 학습에 필요한 모든 형태의 데이터가 대상입니다.
도대체 왜 정부가 직접 나서는 걸까?
AI 모델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방대하고 다양한, 그리고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충분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직접 데이터 공급기관을 모집하여, 개발팀이 고품질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데이터 공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AI허브 내 전용 저장소를 통해 공유되거나 직접 제공될 예정입니다.데이터 제공하면 뭐가 좋은데?
정부는 데이터 제공 기관을 위해 매력적인 보상책을 마련했습니다.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관에는 광학문자인식(OCR) 처리, 중복 데이터 제거와 같은 기술 지원은 물론, 법률 검토나 데이터 가공에 필요한 실제 비용까지 보전해 줍니다. 쉽게 말해, 데이터 정제 작업에 드는 수고와 비용을 정부가 덜어주는 셈입니다. 유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개발팀이 비상업적 용도로 활용하는 조건 아래 적절한 가격을 협의하여 비용을 보전받게 됩니다. 만약 AI 모델이 상용화 단계로 발전하면, 데이터 가격에 대한 별도 협의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참여 기관에는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AI 기반 서비스 우선 도입 기회 제공, AI 허브를 통한 데이터 상품 등록 및 거래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과거 정부 지원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이번 사업에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구분 | 내용 |
---|---|
데이터 무상 제공 기관 | OCR 처리, 중복 제거 등 기술 지원, 법률 검토 및 데이터 가공비 실비 보전 |
데이터 유상 제공 기관 | 데이터 가치에 따른 적정 가격 협의를 통한 비용 보전 |
공통 인센티브 |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AI 기반 서비스 우선 도입 기회, AI 허브를 통한 상품 등록 및 거래 활성화 지원 |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한국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품질 데이터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내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AI 모델 개발 역량은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데이터에 특화된 모델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품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 데이터 연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 해결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법제 정비에도 힘쓰고 있어, 기술 발전과 사회적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의 혁신적인 노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한국형 GPT의 성공적인 개발은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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